2025년 을사년 새해도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담배를 끊겠어’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 ‘책을 많이 읽을 거야’ 등 새해 목표는 좋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데 있다. 항상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오래가길 바라지만 ‘작심삼일’에 그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는 SMART하게 세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SMART는 목표달성기법 중 하나로 영문 첫 글자를 따서 S.M.A.R.T.라고 흔히 불린다. 즉 목표는 Specific(구체적이고), Measurable(측정 가능하며), Attainable(실천 가능하고), Realistic(현실성 있고), Time limited(기한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보다는 ‘3년 전 날씬했을 때 입었던 청바지 다시 입기’가 ‘영어 정복하기’보다는 ‘매일 영어회화 1시간 이상 공부하기’가 더욱 좋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책을 많이 읽어야지’ 보다는 ‘매월 책 한 권 읽어야지’ 가 더 낫고 그것보다 ‘매일 자기계발서 20페이지 읽어야지’와 같이 연간, 반기, 분기보다 월, 주, 일 단위로 목표를 작게 정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런 의미에서 비록 작심삼일에 그칠지언정 새해 목표를 세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학수·농협중앙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