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인교(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동북아 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인교 본부장, 동북아 정책포럼 참석
전문가들과 해외 통상 대응 동향 점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통상 정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국·일본과 양자 소통을 지속하는 한편, 다자 체제를 활용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2025 제1차 동북아 정책 포럼’에서 중국·일본 지역 전문가 및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통상 환경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중이 추가 관세와 보복 관세를 주고받고, 미·일 정상회담 이후 일본의 대미 투자와 LNG 수입 확대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열렸다.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통상 정책에 대한 주요국의 대응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한국의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중국·일본과의 양자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언급하며 "한·미·일, 한·일·중 등 소다자 및 세계무역기구(WTO),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 체제를 활용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통상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는 한편, 미국·중국·일본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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