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골프협회는 1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CC에서 R&A 공인 세미나인 TARS의 레벨 3를 개최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대한골프협회는 1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의 센추리21CC에서 골프 규칙 전문가 양성을 위한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 공인 세미나인 TARS(Tournament Administrators and Referees Seminar)를 개최했다.
규칙 세미나는 총 3개 레벨로 구성됐다. 초·중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레벨 1·2는 골프협회가 국내에서 상시 진행한다. 하지만 레벨3은 투어나 공식 대회에 활동하는 레프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다. R&A가 스코틀랜드에서 연간 1회 직접 진행한다. 하지만 골프 규칙에 관심이 많은 한국의 상황과 레벨 3 참가 요청이 많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국내에서 시행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골프협회 산하 초등연맹, 중고연맹, 대학연맹, 미드연맹과 17개 시·도 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의 규칙 담당자 및 레벨2 통과자 중 성적 우수자까지 총 43명이 참여했다. 세미나는 실제 토너먼트 상황에서의 레프리 임무부터 규칙 재정, 위원회 절차, 코스 셋업, 경기 운영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투어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한 레프리 간의 다양한 의견 교환 및 최근 쟁점이 되는 경기 속도에 관한 R&A의 정책을 한국 상황과 비교하며 공유했다.
세미나를 진행한 김진우 R&A 어시스턴트 디렉터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규칙에 대한 이해 및 열정이 굉장히 높다. 세미나에 대한 요청이 있다면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지원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재형 골프협회 전무이사는 "2년 연속 국내 개최를 통해 더 많은 응시자에게 최고 수준의 룰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레벨1 온라인 교육을 통해 더욱 정확한 골프 규칙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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