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0피 간다’…증시 거래대금, 2월 들어 2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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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거래일간 코스피 25%, 코스닥 30% 증가


최근 국내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개선돼 2월 들어 거래대금이 전달 대비 28% 급증하는 등 주식 거래가 급격히 되살아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14일까지 10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9조6178억 원)과 비교하면 25.8% 늘었고, 지난해 12월(8조7353억 원)과 비교하면 38.5% 급증한 규모다.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10조 원을 넘겼다. 반면 지난달과 지난해 12월 하루 거래대금이 10조 원을 넘긴 날은 각각 18거래일 중 6거래일, 20거래일 중 4거래일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도 지난달 6조9389억 원 수준이었던 일평균 거래대금이 2월 들어서(지난 2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30% 뛴 9319억 원을 기록했다. 두 시장을 합한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1320억 원으로 지난달(16조5567억 원) 대비 27.6% 증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주가 끌고 간 영향도 있지만 국내 증시 전반이 괜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신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