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 플레저’ 열풍… 저칼로리 ‘카스 라이트’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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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저칼로리 맥주 ‘카스 라이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라이트 맥주는 100㎖ 기준 칼로리가 30㎉ 이하인 맥주를 말한다.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이 적고 맛도 상대적으로 가벼워 반주로 가볍게 마시거나 음료 대용으로 마시는 소비자들이 즐긴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시장인 미국은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가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인 데이터분석 및 시장조사 업체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미국 판매 상위 10개 맥주 중에서 6개가 라이트 맥주다.

국내 시장도 라이트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을 포함한 전체 맥주 가정시장에서 점유율 3.8%를 기록하며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맥주 브랜드 순위에서도 카스 라이트는 6위로 올라서며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카스 프레시’ 대비 칼로리가 33% 낮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뺌 캠페인’을 진행하며 젊은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오상욱 펜싱 선수를 카스 라이트의 모델로 기용해 ‘나만의 라이트’ 타임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라이트 맥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스 라이트는 우수한 품질과 탄탄한 소비자 선호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