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실시간 전신동작 인식가능한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 개발…동작인식 시스템 한계 극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무선 실시간 전신 동작 인식 시스템’을 개발한 정수영 국립금오공대 학생과 손정우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및 여운홍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왼쪽부터). 국립금오공대 제공

손정우 국립금오공대 교수 연구팀· 美 조지아공대 연구팀 공동 연구

구미=박천학 기자



무선으로 실시간 전신 동작 인식이 가능한 ‘웨어러블 센서 시스템’이 개발됐다.

손정우 국립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여운홍 미국 조지아공대 교수 연구팀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무선 실시간 전신 동작 인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손 교수와 여 교수 공동연구팀은 ‘딥러닝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과 ‘플렉서블 전자소자 기반의 웨어러블 전신 섬유 통합 전자 장치’를 이용해 무선으로 실시간 동작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손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전자 장치는 다중화된 신체 변형 데이터의 수집·처리를 통해 사용자가 수행하는 동작이나 운동 유형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어 스마트 헬스케어 응용 및 재활 분야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전자소자는 다중화된 나노멤브레인 그래핀 센서와 유연한 회로로 구성돼 다양한 신체 변형 정보를 수집하기에 적합하다.

또 웨어러블 센서 슈트는 실시간 분류를 통해 8가지 종류의 의도된 운동을 인식하고 예측한다. 피험자(被驗者)를 대상으로 한 휴식, 걷기, 달리기, 쪼그리고 앉기, 계단 오르기, 계단 내리기, 팔굽혀펴기, 줄넘기 등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한 결과 95.3%의 정확도로 예측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재료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동국대 AI-핵심소재 기반 첨단산업 지능형 로봇 글로벌인재양성사업단 지원으로 조지아공대에 파견된 정수영 국립금오공대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논문 제1 저자로 연구에 기여했다.

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동작 인식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운동 자세의 정확한 코칭 등 건강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