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16만 달러 주인공은?…세계 최정상급 선수, 대구마라톤대회서 각축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3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 코스. 대구시청 제공

총상금 86만 달러…23일 마라토너 4만여 명 참가


대구=박천학 기자



우승 상금 16만 달러가 걸린 마라톤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오전 9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15개 국가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 국가 4만130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가하는 ‘2025 대구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와 올해 신설된 하프코스, 10㎞, 건강달리기 등 총 5개 종목으로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개최된다.

우승상금은 16만 달러이며 총상금은 86만 달러다. 2시간 3분대에서 5분대 기록을 가진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비롯한 해외선수 62명, 국내 선수 96명 등 총 158명이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남자 선수는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시간 03분 00초)와 지난해 대구마라톤대회 우승자이자 베를린마라톤 4위를 기록한 케냐 국적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2시간 03분 37초), 지난해 마라톤대회에 첫 데뷔한 두바이에서 우승한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시간 05분 01초)가 대회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여자 선수는 지난해 수립한 대회신기록(2시간 21분 07초)보다 기록이 우수한 2시간 18분대의 에티오피아 국적의 메세레 베레토 토라(26)와 티기스트 기르마(32), 2시간 19분대를 기록한 보세나 물라티(32)가 우승에 도전한다.

시는 무결점 안전을 위해 지난해보다 1.4배나 많은 대회 안전요원 등 5800여 명을 배치한다. 참가자 불편 해소를 위해 셔틀 2개 노선 확대 운영하고 물품보관소, 기념품 배부처, 종합안내소도 확대 설치한다. 시는 어울러 하프 참가자 물품 트럭 이송, 임시 화장실 대폭 증설, 기념물품 조기 배송 등 철저하고 세심하게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종목 참가자의 골인지 Smile 포토 서비스, 마스터스 풀코스 참가자를 위한 스포츠마사지 서비스, 타 지역 참가자 및 부득이 차량을 운행하는 참가자를 위한 임시주차장 운영 및 마라톤 코스 곳곳 20개 팀 650명의 거리 응원도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그리고 품격 있는 대회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