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장현식, 발목 염좌로 스프링캠프 조기 마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LG의 장현식. 연합뉴스

프로야구 LG의 불펜 투수 장현식이 발목 염좌로 미국 스프링캠프를 조기에 마쳤다.

19일 LG에 따르면 장현식은 지난 17일 저녁에 길을 걷던 도중 미끄러져 오른발을 헛디뎌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 18일 미국에서 진행한 엑스레이 검진에선 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19일 귀국하기로 했다. 장현식은 곧바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장현식은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52억 원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해 뒷문을 지킨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장현식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기기로 했다.

장현식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염 감독 역시 장현식의 가세로 탄탄해진 불펜에 만족감을 보였다. 하지만 장현식의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LG의 시즌 초반 불펜 운용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장혁신은 2013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2020년 KIA로 이적한 뒤엔 전문 불펜 투수로 뛰었고 지난 시즌엔 데뷔 후 가장 많은 75경기에 등판하며 5승 4패와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남겼다. 장현식의 통산 성적은 437경기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3.94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