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자체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 ‘STLA 오토드라이브’ 공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STLA 오토드라이브 스텔란티스가 처음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STLA 오토드라이브 1.0.’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자율주행 3단계 시스템 선봬
야간 및 악천후에서도 최대 시속 60km 속도로 주행 가능

스텔란티스가 20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첫 번째 자율주행 시스템 ‘STLA 오토드라이브 1.0’을 20일 공개했다.

STLA 오토드라이브 1.0 시스템은 ‘STLA 브레인’과 ‘STLA 스마트 콕핏’과 함께 스텔란티스 기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3단계(조건부 자율 주행·특정 조건 하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단계) 기술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핸즈-프리’와 전방에서 눈을 뗄 수 있는 ‘아이오프’ 기능을 제공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STLA 오토드라이브 1.0 시스템 스텔란티스가 처음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 ‘STLA 오토드라이브 1.0.’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STLA 오토드라이브 1.0 시스템은 최대 시속 60km 속도까지 자율주행 3단계 기능을 지원해 도심 내 정체 구간 등에서 시간 절약을 돕는다. 이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 운전자들은 운전 중에도 영화 감상, 이메일 확인, 독서 또는 창밖 풍경 감상과 같은 비운전 활동을 할 수 있다.

첨단 센서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이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야간 및 악천 후 상황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주변 상황을 인식한다. 이에 더해 센서의 주요 부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자동 센서 클리닝 시스템’도 탑재됐다.

STLA 오토드라이브 1.0 시스템 사용자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스템이 자율주행 사용에 적합한 교통 상황과 날씨 조건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사용 가능 알림이 표시된다. 운전자는 물리적 버튼 조작 만으로 STLA 오토드라이브를 쉽게 활성화할 수 있으며, 활성화 후 시스템이 자동으로 안전거리 유지, 속도 조절, 방향 전환, 브레이크 관리 등을 매끄럽게 처리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번거로운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주행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고속 주행 상황에서는 레벨 2(손을 핸들에 올려놓은 상태)와 레벨 2+(손을 떼도 되지만 시선 유지) 모드에서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및 차선 유지 기능을 제공한다. ACC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운전 보조 기능이다.

앞으로 스텔란티스는 최대 시속 95km 속도에서도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네드 쿠릭 스텔란티스 최고 엔지니어링 및 기술 책임자(CTO)는 "운전자가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며 "‘STLA 오토드라이브’는 반복적인 운전 작업을 대신해 운전자에게 더 여유롭고 즐거운 운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