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다문화 가족에 정착 장려금 지원…회당 100만 원씩 최대 3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양평군 다문화가족 정착 장려금 지원 사업 홍보물. 양평군청 제공

양평=박성훈 기자



경기 양평군이 결혼 이민자 등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족이 국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정착 장려금을 지원한다.

군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25년 다문화 가족 정착 장려금’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원만한 가정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행돼왔다.

지원 대상은 국제결혼 혼인 신고일 당시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외국인 등록을 한 날부터 혼인 유지 기간이 1년 이상 5년 미만인 다문화 가족 결혼이민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신청한 대상자는 양평군 가족센터에서 진행되는 다문화 이해교육, 부부교육(가정폭력 예방교육),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 교육, 인권 교육, 통합 프로그램 등 5개 과정 중 4개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양평군 가족센터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은 양평군에 계속 거주하고 혼인 유지를 확인한 후 12월 초에 지급된다. 지원액수는 1회당 100만 원이고,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28명에게 지원금이 지급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결혼이민자들의 언어의 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양평군 가족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