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도서관에서 야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서울시청 제공
한파·폭염 등 이상기후 대비 ‘열린 문화공간’으로
서울에 있는 122개 공공도서관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공공도서관 개관 연장 사업 참여도서관은 지난해(114곳)보다 8곳이 늘었다. 이 사업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도서관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직장인과 학생의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개별 가정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는 가운데 도서관을 ‘시민들의 안전한 쉼터’이자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도서관 개관 연장 사업은 야간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총 106억원이 투입되며 원활한 야간 운영을 위해 운영 인력도 지난해 346명에서 378명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도서관은 핫(HOT)&쿨(COOL)하다’ 캠페인을 추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사서의 추천 도서를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편하게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막힘없이 나아가는 2025’문구로 새로 꾸며져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최근 ‘희망차고 따스한 봄의 기운을 담은 글귀’를 주제로 한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도 진행했다. 서울꿈새김판은 각박한 일상 속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이다.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공모 출품작은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의 작품이 선정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각 40만 원의 상금이 개별 지급된다. 서울시는 수상작을 디자인해 봄편 꿈새김판에 게시하고 다양한 서울시 홍보 매체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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