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무등산 수박, 광주시청 제공
기후변화로 재배농가 2000년 30곳→올해 7곳 급감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기후변화 등으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무등산수박’ 육성을 위해 올해 지원예산을 약 5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예산이 1억1000만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4.5배 늘어난 것이다.
무등산수박은 무등산자락의 청정자연에서 재배돼 품질이 뛰어나고 특별한 달콤함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광주 대표 특산품이다. 그러나 재배농가가 2000년 30농가(12㏊)에서 올해 7농가(2.5㏊)로 급감했다. 재배농가의 고령화와 낮은 소득이 원인으로 꼽힌다.
광주시는 지난해 전담팀(TF)을 구성해 ‘무등산수박 육성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또 재배농가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장려금을 ㎡당 770원에서 1950원으로 확대하고, 무등산수박 공동직판장을 새로 단장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산수박만의 특별한 맛 보존을 위해 생산농가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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