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드론…성남시-교육당국, 초·중·고 미래교육 협력 ‘맞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24일 미래협력교육지구 사업에 대한 서면 합의서를 교환했다. 사진은 지난 2023년 2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임태희(가운데) 경기도교육감과 신상진(오른쪽) 성남시장, 신승균 전 성남교육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 모습. 성남시청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로봇·드론 등 디지털 교육을 포함해 정규 교과목만으로 충족되지 않는 교육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미래교육협력지구 64개 사업 추진에 관한 서면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3년 2월 체결한 ‘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 협약(2026년 2월 만료)’에 따른 합의 절차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경기도교육감과 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이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으로,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양측은 98억7400만원(교육청비 18억5700만 원 포함)을 투입해 성남지역 156곳 모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교육사업을 편다.

드론·로봇·코딩 등 디지털 활용 교육과 사이버폭력·게임 과몰입 예방 등 디지털 안전교육, 사회정서 학습·더 마음 돌봄 등 인성 교육, 학교 숲 탐방·도시농업 체험 등 생태환경 교육이 이뤄진다. 또 공연 관람과 찾아가는 공연 등 문화예술 교육과 찾아가는 성남FC 축구교실·스포츠활동 등 체육 프로그램, 저출생 인식 개선 교육, 어린이 안전 캠프, 자전거 안전교육, 생존수영, 진로·진학 교육 등에서 시와 교육지원청이 서로 협력한다.

양측은 초·중·고 40곳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더 마음 돌봄 인성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성남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특색있고 창의적인 교육 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