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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2025-02-24 11:47
- 업데이트 2025-02-24 11:49
소니혼다 전기차 ‘아필라’ 탑재
SDV 최적… 시장 공략 본격화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인 ‘필러투필러(P2P·사진)’를 양산,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전기차에 탑재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까지 가로로 연결하는 40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P2P 양산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P2P는 다양한 정보 시각화와 기능 조작이 쉬워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이번 신제품은 계기판·내비게이션을 비롯해 공조 시스템 제어·영화 및 음악 감상·게임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주행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화면 전환 없이 출력,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전석 화면의 경우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끔 시야각 제어 기술인 ‘SPM 모드’가 적용됐다. 동승자가 영화 감상을 하더라도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전방 주시를 방해하지 않는다. 발열이 적고 전력 소비를 절감한 ‘로컬 디밍’ 기술도 업계 최초로 탑재, 주행 효율을 한층 높였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양산된 40인치 P2P는 일본 소니·혼다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아필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접목을 통해 아필라의 인공지능(AI) 기반 운전 보조 시스템 및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SDV 시대에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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