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속도로 붕괴에 사고대책본부 구성…“추가붕괴 막아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시스 제공

사고대책본부 꾸린 뒤 작업자 구조 중


국토교통부가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인근 세종-안성고속도로 9공구에서 공사 중 교각에 올려놓은 상판 구조물이 붕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백원국 2차관, 도로국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무엇보다 작업자를 모두 구조하고 추가 붕괴로 인한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사고 현장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발생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다. 다른 1명도 경상을 입었다. 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사고 수습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고용부는 공사장 사고 조사와 수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