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서 돈 살포 ‘기승…경찰 고발까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새마을금고 관계자들이 공명선거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돈을 제공한 후보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와 관련해 전남 모 금고 이사장 후보자 A 씨와 그의 측근 B 씨를 지난달 25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 선관위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 중순쯤 당시 예비후보자이던 A 씨와 공모해 A 씨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선거유권자 C 씨와 D 씨에게 말과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고 총 152만6000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서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선거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와 기부행위 제한기간 중 선거에 관해 후보자를 위한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이 아닌 자의 선거운동도 금지하고 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위반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3억 원까지 신고포상금도 지급되니 1390으로 적극적인 신고·제보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광주 35곳, 전남 50곳의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직·간선제로 선출한다. 후보등록 결과 광주는 48명, 전남은 66명이 지원해 각각 1.4대 1과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