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美 아카데미서 ‘007’ 헌정 무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빛냈다.

리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2부 공연에 등장했다. K-팝 가수가 이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친 건 처음이다.

리사는 이 날 영화 ‘007’ 시리즈 헌정 무대를 꾸몄다. 배우 마가렛 퀄리가 ‘007’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 탱고 무대를 펼친 후 리사는 와이어를 매달고 등장했다. 블랙 드레스로 한껏 멋을 낸 그는 ‘007 죽느냐 사느냐’(1973)의 주제곡 중 하나인 ‘리브 앤 렛 다이’(Live and Let Die)를 열창했다.

래퍼 도자 캣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도자 캣은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1971)의 주제곡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레이는 ‘스카이폴’(2012)의 주제곡을 각각 불렀다.

한편 리사는 지난달 28일 정규앨범 ‘얼터 에고’(Alter Ego)를 발매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