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체포영장 집행…사건 발생 25일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12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 옆 담장에서 교사에 살해당한 김하늘(7)양을 추모하는 아이와 부모가 꽃을 내려놓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 내에서 1학년 학생을 살해한 가해 교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대전경찰청 ‘초등학교 내 살해사건’ 전담수사팀은 “7일 오전 9시 49분쯤 피의자 A(48)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A 씨의 대면조사도 이날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내부자재실에서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 목 봉합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대면조사가 불가능했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퇴원한 A 씨에게 체포영장을 집행,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대면조사를 준비 중”이라며 “외형적으로 봤을 때 건강 상태는 특이 사항이 없지만, 거동이 자유로운 상태는 아니다. 답변이 가능한지는 조사를 시작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