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투기 오폭 사고 포천 부상자 총 29명 중 중상자 2명…민간인 15명, 군인 14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7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반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포천=연합뉴스

중상자 2명 어깨골절과 목 파편상 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
김선호 장관 대행 본부장 국방부 사고대책본부 구성

국방부는 지난 6일 오전 공군 전투기에 의한 민가 오폭 사고로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의 부상자가 민간인 15명, 군인 14명 등 총 29명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입원 치료 인원은 민간인 7명, 군인 2명이며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며 "중상자는 민간인 2명이고 전체 9명이 병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상자는 어깨골절과 목 파편상을 당한 지역 주민 2명으로 각각 수술을 받았으며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과 의정부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의료 인력을 총 4개 팀 투입해 현장 지원을 했다"며 "오늘 오후부터는 국군의무사령부, 육군본부, 5군단 인력으로 구성된 정신건강 현장지원팀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관계자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국방부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공군·육군 사고대책본부는 사고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국방부 사고대책본부와 연계하도록 했다"며 "사고가 발생한 포천 지역에는 5군단장을 본부장으로 한 현장 통제 지원 본부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선호 대행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 복구 및 배상을 통해 주민 치료 및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원인 규명 사고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