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하이파이브’ 해주는 스타 고양이, 지친 모습에 갑론을박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SCMP 캡처

중국의 한 절을 찾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귀여운 고양이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의 서원사(西園寺)에선 4살 고양이 ‘탕두’(糖豆)가 방문객들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준다.

탕두의 주인은 진드기 치료로 귀가 습해진 탕두에게 일광욕을 시켜주기 위해 2년 전부터 탕두를 서원사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탕두의 주말 사원 나들이는 일상이 됐지만, 최근 탕두가 사원 방문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유명세를 탔다.

금색 목걸이를 두른 탕두의 영상은 SNS에서 12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순식간에 퍼졌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탕두와의 하이파이브를 위해 관광객들은 사원으로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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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는 사람들의 하이파이브 요청에 탕두는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는 탕두의 주인이 관심을 끌기 위해 탕두를 착취하고 학대한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자 탕두의 주인은 "항상 탕두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다"고 말하며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주인은 사람들이 점점 더 밀려들면서 탕두에게 위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당분간 사원에 탕두를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