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홍콩 국적 항공사에 SAF 2만t 공급

캐세이퍼시픽과 계약 체결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 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SAF는 석탄이나 석유 대신 폐식용유·동식물성 기름·옥수수·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하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는 홍콩 국적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오는 2027년까지 2만t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지난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바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