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마이클 바 부의장은 지난달 28일자로 부의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Fed 이사로는 계속 활동한다.
미국의 주요 금융기관들은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바 부의장이 금융 규제에 엄격한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정반대 성향의 보먼 이사 지명을 반길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보먼 이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임명된 인물이다. Fed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역은행 규제 관련 업무를 해왔다. Fed에 오기 전에는 캔자스주에서 은행 감독관(Banking Commissioner)으로 일했다.
보먼 이사는 지난달 캔자스주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규제 요구 사항과 감독 기준을 적절히 조정하는 접근 방식으로 돌아가야 하며, 가장 시급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의 지속적인 혁신도 장려해야 한다"고 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금융권은 보먼 이사가 부의장에 임명되면 좋아할 것"이라면서 "이제 은행이 해야 할 일, 즉 시스템에 자본을 공급하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Fed에서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보먼 이사는 그동안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대부분 동의했지만, 지난해 9월 Fed이 4년 만에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을 결정할 때는 0.25%포인트만 내려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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