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스마트항만 건설 등 75개 사업에 3630억 투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양항 스마트 항만 조성 조감도. 전남도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과 해양생태계 강화 등 6개 분야 75개 사업에 3630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어촌의 소멸을 방지하고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후계 어업인 육성 및 수산경영 대학 운영 등 11개 사업에 243억 원을 지원한다.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광양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지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목포신항 진입도로 건설, 자동차 부두 확충 등 24개 사업에 2259억 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 섬 주민 천원 여객선 운임지원, 섬 지역 택배비 추가 지원 등에 254억 원을 투입하고, 지방항만 육성에도 430억 원을 지원한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스마트항만 건설, 연안해운 활성화, 해양쓰레기 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해상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비 지원 등 총 2173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8건을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