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느끼고 체험하는 서울…서울시설공단 새싹 어린이 전시회·어린이대공원 텃밭 프로그램

  • 문화일보
  • 입력 2025-03-1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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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 텃밭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이 텃밭 가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제공



서울시설공단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25 꿈나무 초등학생 새싹 어린이 미술 전시회’와 ‘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 텃밭’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25 꿈나무 초등학생 새싹 어린이 전시회’ 공모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하도상가, 청계천, 서울어린이대공원, 고척스카이돔, 장충체육관,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시설을 이용하는 모습 등을 8절 도화지에 자유롭게 그림으로 그려서 제출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는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미술 작품을 촬영하거나 스캔해 담당자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상금은 총 300만 원 규모다. 최우수상 1명 50만 원, 우수상 5명 각 30만 원, 장려상 10명 각 10만 원 등 총 16명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으로 뽑히면 전시를 위해 실물 그림을 제출해야 한다.

또 공단은 오는 19일까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입구 어린이 텃밭에서 농작물을 가꿀 121가족을 모집한다. 서울에 거주 중인 가족 가운데 자녀 1명의 나이가 만 13세 이하(2011년 3월10일 이후 출생자)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꿈마루 2층 운영팀 사무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photo 서울어린이대공원 어린이텃밭 전경. 서울시설공단 제공



어린이 텃밭은 가족당 8㎡가 배정된다. 연간 이용료는 5만 원이다. 텃밭 위치는 무작위 추첨으로 정해진다. 3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고 호미·물뿌리개·삽 등의 농기구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제공한다. 공단은 텃밭 운영 가족을 돕기 위해 ‘대공원 자원활동가 멘토 활동’과 ‘어린이 농부왕 선발’ 등의 세부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선발 기준 1순위는 3세대 동거 가족, 2순위는 2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족이다. 다자녀 순으로 선발할 예정이고, 그 외 지원자들은 남는 텃밭이 있는 경우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이번 미술 전시회와 텃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서울의 다양한 시설과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1983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지방공단으로, 문화체육시설을 비롯해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 등 추모시설, 지하도상가와 공영주차장, 장애인콜택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12개 자동차전용도로 등 24개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는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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