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흐르는 석조전에서 가배 한 잔…다음 달 8일부터 ‘덕수궁 밤의 석조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해질녘 불을 밝힌 석조전. 궁능유적본부

클래식 음악과 궁궐의 야경을 함께 즐기는 ‘덕수궁 밤의 석조전’이 다음 달 8일부터 개최된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매년 예매를 조기에 마감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대표적 궁궐 야간 탐방 프로그램인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석조전 내부 관람, 테라스 카페 체험, 대한제국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석조전 내부 관람을 한 후, 2층 테라스에서 클래식 현악 연주와 다과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테라스 체험에는 지난해보다 다과 종류를 늘려 파운드케이크, 피낭시에, 사브레 3종이 제공된다. 음료는 4종(따뜻한 가배(커피), 차가운 가배, 오디차, 수정과 맛의 온감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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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석조전 1층 접견실에서 대한제국 황실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사진 인화 기계를 이용한 ‘인생궁(宮)컷’ 사진 촬영도 해볼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올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응모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며 당첨자 발표는 27일에 진행된다.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 4월 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만6000원이다.

장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