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에선 공인중개사도 MBTI 맞춰 찾는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서울맵의 광진구 맞춤형 공인중개사 정보. 광진구청 제공

전국 최초 공인중개사 MBT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서울맵 도시생활지도에서 확인 가능


서울 광진구는 주민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 성격 유형(MBTI) 기반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구가 지난해 청춘대로 축제에서 ‘전월세 안심상담센터’ 방문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0%가 ‘공인중개사의 MBTI 정보가 중개 상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진구지회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 간담회에서 지역 내 공인중개사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광진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MBTI라는 친숙한 도구로 중개업소와 고객이 소통하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중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89개 중개업소가 사무소 명칭, 연락처, 성격유형검사 결과 등을 공개하는 홍보에 동의하고 매칭 서비스에 참여했다.

스마트서울맵의 도시생활지도에 접속해 ‘광진구’를 검색하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을 수 있다. 간편하게 상담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앞으로 광진구 홈페이지 통합지도 서비스에도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참여 부동산중개업소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청 제공

광진구는 건국대와 세종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젊은 층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지속적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맞춤형 중개시스템 도입으로 구민들이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 속 다채로운 사업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