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조례 실효성 평가한다…김진경 의장 “도민 삶 변화 만들어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이비스 호텔에서 열린 도의회 조례시행추진관리단 회의에 앞서 김진경(왼쪽 네번째) 경기도의회 의장과 추진단에 속한 도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의회가 의원 발의 조례의 실효성과 내실을 평가하기 위한 기구인 ‘조례시행추진관리단(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은 의원 발의 조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는 조직으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의 핵심 공약이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추진단은 지난 18일 1차 진단 회의를 열고 관리 대상인 조례를 확인하고 추진단 활동 법제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상 조례는 제11대 도의회 의원이 발의해 제정되거나 전부 개정된 조례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공포된 244건의 조례와 관련 사업이다. 추진단은 조례에 명시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경기도청의 이행 실태와 재정 반영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는 활동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 의장은 “우리가 도민의 삶에 변화를 만드는 일은 단순한 입법을 넘어, 그것이 얼마나 제대로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추진단은 도의회가 만든 소중한 조례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도록 할 기반이자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와 경기도교육청도 협치 차원에서 의원발의 조례가 하나의 정책이자 사업으로 현장에서 시행되는 것에 적극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며 “추진단과 집행부 간 소통 및 협력이 ‘정책 협치’의 또 다른 발판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신미숙(더불어민주당)·안명규(국민의힘) 도의원이 공동 단장을 맡고, 김태희(민주당)·문승호(〃)·장윤정(〃) 도의원과 이서영(국민의힘)·이채영(〃)·정경자(〃) 도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 단장은 “도민과 삶과 밀접한 조례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안 단장도 “조례가 실제 도민들 일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