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인 가구 위한 공인중개사 현장동행 확대…“평일 야간에도 안심 계약”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달 25일 김영삼도서관에서 열린 고등학생 대상 부동산 교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현장동행 평일 운영시간 오후 6시→8시로 연장
주거안심매니저가 임장부터 계약까지 점검 및 조언


서울 동작구는 1인 가구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운영시간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는 지역 내 공인중개사로 구성된 ‘주거안심매니저’를 통해 부동산정보에 취약한 1인 가구에 현장 동행과 계약 상담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작구는 이달부터 현장 동행 서비스의 평일 운영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로 연장했다. 직장 업무나 학업 등으로 인해 평일 및 토요일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1인 가구의 편의를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동작구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1인 가구 누구나 서울시 1인 가구 포털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동작구 복지사업과에 전화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주거안심매니저와 동행 일정을 조율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니저 4명이 순환 근무하며 현장에서 주거 환경 및 위험 요소 점검,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분석, 계약과정의 필요사항 조언 등을 해 준다.

동작구는 또 이들 매니저를 활용해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전화·대면 상담 서비스도 지원한다. 상담 서비스 역시 예약을 해야 한다. 전·월세 계약피해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안내, 시세형성 확인, 정책정보 제공 등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제 1인 가구들이 야간에도 전문가의 든든한 조력을 받으며 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가구가 전세사기 걱정 없이 우리 구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