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민이 걷기 좋은 접경지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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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인제 ‘2025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공모사업’ 선정


춘천=이성현 기자



강원도는 ‘2025년 접경지역 정주환경 개선 공모사업’에 ‘양구 청춘 발자국: 모두가 함께 걷는 길 조성사업’과 인제군 ‘원통 오로라길 조성사업’ 두 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양구군의 양구 청춘 발자국 사업은 양구종합운동장 일대를 대상으로 기존 차량 중심의 이동 동선을 보행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인근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의 보행 안전 확보, 유휴 녹지를 활용한 산책로 및 쉼터 조성 등으로 주민 친화적 휴식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의 원통 오로라길 조성 사업은 북면 원통리 일원의 완충녹지를 활용해 쾌적한 친환경 산책로를 조성하고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기존에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이용하던 산책 공간에 조명과 경관 시설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희열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두 지역은 정주 여건이 향상되고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체감도 높은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