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홍준표 “양아치 상대하는데 품격 운운? 위선 떨 필요 없다”

  • 문화일보
  • 입력 2025-03-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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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홍준표 대구시장(오른쪽)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시스



권성동 ‘품격’ 발언에 대해 정면 반박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양아치’라고 표현한 자신을 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품격’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부패한 양아치 정치인을 상대 하는데 그 말 했다고 품격 운운 하는 건 좀 과하다는 느낌”이라고 반박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다급한 게 없고 이런 판에도 아직 여유가 있는 모양”이라며 “앞으로 더 원색적인 말들이 오갈 턴데 그때마다 품격이나 따지면서 그냥 정권을 내줄 건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전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홍 시장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양아치라는 말을 10번 넘게 했다는 말에 대한 동의를 묻는 질의에 “양아치라는 사전적 의미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좀 과격한 표현을 쓰는 것은 제 품격하고 어울리지 않아 가지고 저는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못하겠다”라고 한 바 있다.

홍 시장은 “품격은 대통령이 된 후에 따져도 된다. 대통령이 된 후에 대통령의 언어를 사용 하면 되는 거다”라면서 “윤여준 장관님이 말했듯이 문제는 대통령이 된 후 통치력 여부가 나라의 앞날을 좌우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아치를 상대할 때는 위선 떨 필요 없다. 젊잖게 타일러 본들 알아 들을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한국 정치의 품격을 이토록 떨어뜨린 건 쌍욕으로 도배한 바로 그 양아치 정치인 때문이 아닌가”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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