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천구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퍼스널컬러 상담을 받고 있다. 양천구청 제공
㈜두산, ㈜LG, 한국공항공사 인사담당자 나서는 ‘직무 토크콘서트’
서울 양천구는 일하고 싶은 청년과 중장년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양천해누리타운 2층에서 ‘2025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채용 면접 △직무 토크콘서트 △구인정보·구직상담 △인공지능(AI) 모의면접 등 행사로 구성된다. 양천구는 현장 면접부터 전문 취업상담, 채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인·구직의 가교역할을 할 이번 취업박람회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과 중장년층의 취업 부담을 덜고 자신감을 키울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통해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천구청 제공
먼저 현장 면접은 20개 기업이 참여해 미취업 청년 및 중장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은 사무직, 영업, 판매관리, 물류, 상담, 운전직 분야 등 강소기업이다. 기업별 인사담당자가 면접 후 현장 채용을 결정한다.
직무 토크콘서트에서는 ㈜두산, ㈜LG, 한국공항공사 소속 인사담당자가 멘토로 나서 기업 목표와 핵심 가치, 인재상 소개부터 직무 정보, 취업 준비 비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취업 준비 청년 100여 명이다. 오는 31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양천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면접 참여자의 자세, 발성, 얼굴표정 등의 데이터 수집·분석을 이용한 ‘AI 모의면접’, 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메이킹을 위한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이다. 구직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현악 3중주 연주회’도 마련돼 있다.
양천구는 취업 상담 부스에 전문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일대일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지역 내 기업에 대한 구직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남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운영하는 전문직업 교육과정 등 다양한 취업지원 정보를 한자리에 모은 홍보부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