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2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3200t급 필리핀 초계함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HD현대 제공.
"방산 협력 공고화, 양국 신뢰 바탕으로 필리핀 군 현대화 적극 지원할 것"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3200t급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 진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가 HD현대중공업에 발주했던 10척 가운데 두 번째로 진수한 초계함이다.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은 지난해 6월 진수됐다.
디에고 실랑함은 길이 118.4ｍ, 폭 14.9ｍ, 순항속도 15노트(시속 28㎞), 항속 거리 4500해리(8330㎞)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으로 근접방어무기체계, 수직발사체계, 선체 고정형 소나(수중음파탐지기), 탐색레이더 등을 탑재했다.
추후 시운전,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올해 9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1번함 미겔 말바르함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이른 이달 31일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HD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진수식에서 "필리핀 초계함 1번함에 이어 2번함인 디에고 실랑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며 "한 층 더 공고해진 양국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필리핀 군 현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측에서 살바도르 멜처 미손 국방부 획득차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호세 마 암브로시오 에즈펠레타 해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사장과 조현기 국방부 전력자원실장, 이상우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 단장, 안상민 해군 군수사령관(소장) 등이 함께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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