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건강·법률… 마포구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서울 마포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해 4월 1일부터 25일까지 ‘2025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생계 부담을 덜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이번 사업으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자에게는 생활, 건강, 학업, 상담, 법률, 활동 분야 중에서 가장 필요한 한 가지 분야에 대해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분야와 지원 내용에 따라 책정한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 본인이 방문할 수 없으면 가족이나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청소년지도자, 사회복지사, 교원, 공무원 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다. 마포구는 신청자의 소득 재산 등을 확인하고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