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도 이상 고온 견딘다… KCC, 새 내화단열재 출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KCC가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뉴-바이오 세라크울’의 성능과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사진)을 출시하며 세라믹 화이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28일 KCC에 따르면 세라크울은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는 단열재다. 철강,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쓰이며 용광로나 전기로 등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여준다.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생산 중이다.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은 인장강도와 온도 저항성을 강화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기단열재의 품질과 성능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Shot’(섬유화되지 않은 단단한 비섬유질 입자) 함량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RCF) 대비 약 30% 줄여 우수한 단열성능과 가공성을 확보했다.

생체 용해성이 낮아 인체 유해성 문제가 제기됐던 기존 RCF와 달리, 새롭게 선보이는 뉴-바이오 세라크울은 인체에 안전한 친환경 제품을 중시하는 유럽의 평가 기준도 충족했다. 인체 안전성을 평가하는 유럽연합(EU) 섬유규제위원회 기준도 통과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