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세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과 366억 원 규모 에어 쿨러 추가 계약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SNT에너지 군산 공장 전경.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 이어
기술력 입증하며 북미 시장 공략 가속

부산=이승륜 기자



SNT에너지는 31일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벡텔과 약 366억 원 규모의 에어 쿨러(Air Cool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SNT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벡텔과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에 718억 원 규모의 에어 쿨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는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에너지 인프라 개발 사업으로, 루이지애나 지역에 대규모 LNG 수출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벡텔이 EPC(설계·조달·시공)를 총괄하고 있으며, SNT에너지가 Air Cooler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추가 계약은 기존 계약의 연장선에서 추가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북미 시장에서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다시 한 번 입증된 결과로 해석된다. SNT에너지는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은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루이지애나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신규 액화설비 및 수출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들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미국 LNG 복합화력발전소 시장에 HRSG 등의 기자재를 공급함으로써, 미국 내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Air Cooler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