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대 은행과 가상계좌 활용 국고 수납서비스 개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상계좌를 이용한 국방부 수납절차. 국방부 제공

민원인, 금융기관 방문하지 않고 국고 수납 가능
수납절차 적극 개선 위해 모바일 형식 고지서로 전환

국방부는 4월 1일부터 민원인이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국고를 수납할 수 있도록 시중 6대 은행과 함께 가상계좌를 활용한 국고 수납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가상계좌를 이용한 국고수납은 차세대 국방재정정보시스템 개발과 함께 금융망 연동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민원인에게 제공하게 된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동참한다.

국방부는 2024년 하반기 이들 은행과 가상계좌 개설을 통한 국고수납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국방재정정보시스템(국방전산정보원)과 각 은행 간 연계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은행별 개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관련 기관과의 연계 테스트 및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발생한 문제들을 보완했다.

기존에는 민원인들이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해 수납 업무를 처리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이 발급하는 ‘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해 세금 등을 원격으로 납부했다.

이번 가상계좌를 활용한 전자송금 방식 도입으로 국고수납이 편리해지면서 국가 세입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함께 국방재정업무 디지털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는 예상된다. 국방부는 국고 수납절차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종이 형태의 납부고지서를 모바일 형식의 전자납부고지서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가상계좌를 활용한 수납 업무개선을 시작으로 재정 분야에서 민간부문과 상생협력을 이어가면서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