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석장리 구석기 축제… 에듀테인먼트 체험 한가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공주시

공주=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공주시는 ‘2025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지인 석장리 박물관(사진)과 상왕동 일원에서 개최한다. 1964년 석장리에서 뗀석기가 발견되면서 50만 년 전 한반도 구석기문화가 알려진 것에서 유래한 축제다.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선사문화 축제답게 국내 최초의 구석기 유적인 석장리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이 구석기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형 ‘석장리 구석기 체험존’이 꼽힌다. 돌도끼 안마봉 만들기, 반짝반짝 흑요석 뗀석기 만들기 등 20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구석기 옷을 입고 돌창과 돌화살을 던지는 가족 단위 집단 사냥체험인 ‘구석기 사냥픽(사냥+올림픽)’도 선보인다.

‘구석기 음식나라’ 코너는 구석기 돌화로에서 감자·옥수수 등 지역 농산물과 꼬치류,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재료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을 선사한다. ‘구석기 이머시브-구석기 유랑단’은 구석기인으로 변장한 전문 배우들이 펼치는 공연과 이벤트를 관객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특별공연 ‘석장리, 위대한 발굴’도 무대에 올려진다. 공주 석장리 유적이 지니는 한국 선사역사의 가치와 의의를 코믹하고 쉽게 전달하는 연극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석장리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구석기 문화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