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녹색 쉼터’ 실내정원, 부산 3곳에 들어선다…녹지 확충·탄소저감 기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실내정원이 들어설 예정인 부산시청 12층 공간. 부산시청 제공

국비 5억 원에 시비 5억 원 매칭 추진
영도·연제·부산진구 등 3곳에 마련

부산=이승륜 기자



올해 부산 3곳에서 생활밀착형 숲인 실내정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보완하고 공기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 조성사업에 필요한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실내정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12월까지 국·시비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들여 영도구 부산복합혁신센터(작은 도서관), 연제구 시청 12층,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 체험시설 등 3곳에 실내정원을 조성한다.

실내정원 조성사업은 탄소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것으로, 도심 내 탄소흡수원 확충과 친환경 정원문화 확산이 기대된다. 시는 실내정원을 단순한 미적 공간을 넘어, 실내 공기질 개선과 시민 대상 문화·교육·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실내정원 사업은 시민에게 일상 속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도시 내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