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인명피해 없게 모든 역량 투입”...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 열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이 4일 오전 ‘탄핵집회 대비 안전대책회의’에서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청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교통, 안전 관리 등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오세훈 시장, 행정1·2 부시장과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재난안전실, 교통실, 자치경찰위원회, 시민건강국, 디지털도시국, 소방재난본부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맡고 있는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시장은 "120 다산콜 실시간 신고내용을 토대로 인파 변화와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급박한 상황일수록 과학적 접근이 우선되어야 하며, 인파 분산과 유연한 이동 등 관리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무엇보다 경찰, 소방, 공무원, 의료진 등과 촘촘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오후에도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곳곳에서 열리는 집회에 대비해 인파 밀집지역에 현장대응요원을 최대 2400명 투입하고, 안국역·여의도 등에 현장진료소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소방차량과 대원 700여 명도 집중 배치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