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총장,에콰도르 해군사령관과 해양안보·방산 협력 논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지난해 9월11일 인천 중구 인천 내항 1·8부두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본부서 한·에콰도르‘해군 대(對) 해군회의’개설 MOU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8일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미겔 산티아고 코르도바 체합(대장) 에콰도르 해군사령관 환영 의장행사를 주관하고 양자대담을 가졌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이후 다시 만난 양용모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은 이날 양자대담에 앞서 ‘해군 대(對) 해군회의’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서명식을 갖고 양국 해군 간 상호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정례회의체를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양 총장과 코르도바 사령관은 이어진 양자대담을 통해 인적·교육교류, 함정 상호기항 활성화를 포함한 양국 해군 군사·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해군 인적·교육교류의 일환으로 에콰도르 해군장교(대위) 2명은 지난해 우리 해군 주관 국제대잠전 과정에 처음 참가했다. 2026년에는 에콰도르 해군 수탁생도가 최초로 대한민국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한편, 코르도바 사령관은 9일 전남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리는 함정 양도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에콰도르 해군으로 무상 양도된 해경 3001함은 수리를 마치고 함벨리함(함벨리는 에콰도르 해협 명칭) 함정으로 거듭났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