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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전달 락앤락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락앤락은 밀폐용기·물병·텀블러 등 생활용품 3000여 점을 경북 의성군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재해로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물품들로, 지역 주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락앤락 관계자는 "이번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물품 지원은 락앤락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인 ‘락앤락과 함께 하는 용기’ 프로그램의 하나"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산불 피해 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번 기부가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락앤락은 취약계층 후원과 재난·재해 피해 복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6억4000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태풍 피해 지역에 4000점 이상 생활용품을 지원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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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70만대 ‘美관세 직격탄’…엔진 등 부품기업도 ‘치명타’ 미국발(發) ‘관세 전쟁’ 전선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수출 비중을 51.5%(대수 기준)까지 높이며 대미 수출 1위에 오른 상황에서 올해 미국 관세 영향을 받을 수출 물량이 110여 만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파장이 클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비관세 장벽을 트집 잡아 상호관세를 발표할 방침이고, 5월 3일 이전에는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가 매겨질 예정이어서 뿌리 산업이자 중소·중견업체가 대다수인 부품 업계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412만8242대의 차가 생산돼, 278만2612대가 해외로 나갔다. 이 중 미국 수출 물량은 절반 이상인 143만2713대에 달했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전체 수출 물량의 54%인 63만6535대, 기아는 38%인 37만7396대를 미국으로 보냈다. 합산 101만 대 수준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170만8293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미국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해 현지 생산능력을 100만 대(최대 120만 대 목표)로 끌어올려 한국산 수출 물량을 줄인다고 가정해도 지난해 판매량 기준 약 70만 대는 관세 영향에 놓일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미국이 한국과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이 2024년 대비 8조 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HMGMA를 활용한 관세 부담 완화가 일부 가능하나, 현재 약 100만 대인 국내 수출물량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총 수출물량의 89%인 41만8782대를 미국에 쏟아냈다. 미국 의존도가 워낙 높다 보니 한국GM은 ‘철수설’ 등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GM 부평공장이 다음 달부터 생산가동조정(TPS·Temporary Shut Down)에 들어가고 생산 물량을 6만 대 축소할 것이란 ‘공장 가동 중단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관련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기업인 완성차 업체와는 달리 미국 관세 폭탄에 대응할 여력이 없는 자동차 부품 업계는 더 큰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는 총 691개로 전년(729개) 대비 5.2% 감소했다. 기업규모를 보면 대규모 기업집단은 32개뿐이었고 중견기업(267개)과 중소기업(392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동차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발표 시기가 갑작스럽게 당겨진 데다 아직은 적용 범위가 두루뭉술해 현장이 비상에 걸렸다”며 “당장 오는 31일 비상 긴급회의를 열어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함께 관세 부과 시 과연 어디까지 감당 가능할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근홍·최지영·최준영 기자- 이근홍 기자 외 2명
- 2025-03-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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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 타이밍에 상법개정 꼭 해야하나… 또 다른 불확실성 초래” 최태원(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지금 불안 요소가 상당히 많은데 이 타이밍에 꼭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남는다”고 우려를 표했다. 최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은 27일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문화일보 3월 26일자 1·13면 참조)최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상법은 경제 쪽에서 보면 헌법과 비슷한 것인데, 그걸 바꿔서 새 국면으로 들어가자는 게 적절한 타이밍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상법 개정은) 또 다른 ‘언노운’(unknown·불확실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정부가 상법 개정안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하는 처리 시한은 다음 달 5일로, 최 회장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최 회장은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를 꼽았다. 그는 “한국 경제가 통상과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발 기술 임팩트 문제에 더해 국내 정치 문제까지 겹쳐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놓였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면 (기업이)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결정을 가능한 한 미루게 된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그냥 기업만 나가서 전쟁할 방법도 없고, 미국도 정부·기업이 뭉쳐서 대응하고 중국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는 각자도생하자는 게 먹히지 않는다”며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되는 것이 필요한데, 이벤트성이 아니라 한 몸과 같은 원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업계가 요구해온 주 52시간 적용 예외와 관련해선 “기업이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 동의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법을 만들 때는 좋은 취지지만, 법이라는 게 항상 취지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이어 “너무 많은 규제는 모든 사람의 자율을 억압시키고 창의성을 추락시킨다”며 “우리 성장과 함께 현재 있는 사회 문제를 푸는 데도 별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기자
- 2025-03-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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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화재 이재민 지원 성금 5000만 원 기부 한국도미노피자가 최근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한국도미노피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피해 지역에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도미노피자는 2023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재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고 빠르게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며 "신속하게 산불이 진화돼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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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최재호 신임 대표 선임 유진기업이 최재호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최 신임 대표는 전북대 경제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고경영자과정(AIM)을 거쳤다. 1996년 유진기업에 입사해 전략기획담당 이사, 관리본부장 전무, 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 내에서는 뛰어난 전략관리와 재무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유진기업 측은 건설경기 악화로 회사 주력 사업인 레미콘·건자재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획통인 최 대표가 경영 혁신을 통해 위기를 타개할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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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쓱닷컴 ‘스타배송’… 예정보다 늦으면 SSG머니 1000원 보상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이 오는 27일 생활용품·화장품 등 비식품 중심의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 배송’을 새롭게 선보인다. ‘쇼핑의 계절’로 꼽히는 봄을 맞아 백화점 3사는 이번 주 일제히 올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 배송은 물류 협력사인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한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면 SSG머니 1000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스타배송은 화장품, 반려·생활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영, 신선식품 등 장보기 상품이 주력인 ‘쓱주간배송’ ‘쓱새벽배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익일배송 서비스인 ‘쓱 1DAY 배송’은 스타배송으로 통합돼 유지된다.이번 주 올해 첫 정기세일을 시작하는 백화점 3사는 이른 무더위가 예고되자 스포츠와 패션, 나들이 용품 등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여름 신상품을 비롯해 러닝 기획 상품 등 48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열고 스포츠·패션·아동·생활 카테고리 등 400여 브랜드에 대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봄맞이 할인 혜택을 담은 ‘더 세일’을 열어 패션·잡화·스포츠 등 200여 브랜드 봄철 신상품과 계절마감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 최준영 기자
- 2025-03-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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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랑, 中 최고 주류 박람회 ‘차이나 푸드&드링크 페어’ 참가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이 오는 27일까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서부엑스포시티에서 열리는 ‘2025 차이나 푸드 & 드링크 페어’에 참가한다.26일 골든블랑에 따르면 1955년부터 시작된 차이나 푸드&드링크 페어는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12회를 맞았으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 최대 주류 박람회로 꼽힌다. 연간 약 1만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0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자랑한다고 골든블랑은 설명했다.골든블랑은 서부엑스포시티 국제 주류 전시관 5홀에 부스를 열고 전 제품 홍보와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중국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공동으로 브랜드 홍보 및 수입·수출, 로컬 시장 판매 상담에도 나선다.골든블랑은 100%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모든 권리는 인터리커가 소유하고 있다. 샴페인 브랜드 오너로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다양한 정부 수출 지원 사업 참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골든블랑은 샴페인·크레망·스파클링 와인 등 총 3개 등급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총 1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최고가 샴페인 골든블랑 빈티지 7스타 제품은 1병 1499달러(219만4000원)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샴페인 수입국인 일본과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해관총서(중국 관세청)에 상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초도 물량은 수출됐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중국 내수 진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각 성 별로 세분화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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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패럴이 뜬다… 엔저 효과 업고 국내 세력 확장 ‘노 재팬’으로 대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했던 과거와 달리 일본 패션 브랜드들이 최근 들어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마니아층에서 소비되던 비즈빔과 캐피탈, 오어슬로우, 오라리, 코모리 등 일본 브랜드가 엔저 및 일본 여행객 급증 효과를 틈타 국내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디올과 구찌, 버버리 등 이른바 명품(해외고가) 브랜드들이 경기침체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편집매장 ‘비이커’와 ‘시프트지’ 등을 통해 다수 일본 패션 브랜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의 이들 매장은 일본 브랜드들이 주력 제품으로 진열돼 있다. 비이커에서 선보인 일본 남성 브랜드 캡틴선샤인은 점퍼와 코트 가격이 100만 원을 훌쩍 넘지만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33% 늘었다. 오어슬로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29% 늘었는데, 대표 상품 퍼티그팬츠의 경우 물량을 2배 늘린 지난해에도 완판을 기록했다. 비이커 관계자는 “한·일 국민 체형이 비슷한 데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통해 최근 수년간 일본 브랜드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백화점에선 유니클로를 중심으로 올해 1∼3월 일본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어 패션 상품군 전체 신장률(5%)을 넘어섰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세이미야케, 사카이, 꼼데가르송컬렉션 등 지난해 일본 브랜드(여성 기준) 신장률이 29.4%로, 같은 기간 전체 신장률(3.7%)을 크게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엔저로 인해 일본 여행이 늘면서 일본 패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접한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일본 패션 브랜드 매출도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국내 백화점 4사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 15개 중 11개 브랜드들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찌(-25%), 디올(-10%), 펜디(-28%), 버버리(-16%), 페라가모(-15%) 등은 백화점 매출이 두 자릿수 뒷걸음질 쳤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기자
- 2025-03-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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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산청 등 산불피해 농가 긴급지원… 신세계·SPC 등도 동참 농협중앙회는 지준섭 부회장이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등을 방문해 산불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인해 산림과 주택이 불에 타 주민 15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지난 22일부터 산불 대응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 농협은 피해 지역에 대한 재해구호키트와 각종 생필품, 세탁차 등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앞으로 무이자 자금, 피해복구 성금, 피해조합원 가구당 최대 1000만 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대출 금리 우대(2% 이내)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12개월), 농기계 긴급 수리,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지 부회장은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세계 계열사들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SPC행복한재단은 전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청·의성 지역의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을 전달했다. 농심은 산불 피해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이재민을 위해 멸균우유 제품(200㎖) 2만3400개를 지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기자
- 2025-03-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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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주요 기업들, 산불피해 이재민에 구호 성금·물품 지원 농협중앙회는 지준섭 부회장이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등을 방문해 산불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위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인해 산림과 주택이 불에 타 주민 15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가 심한 산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지난 22일부터 산불 대응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 농협은 피해 지역에 대한 재해구호키트와 각종 생필품, 세탁차 등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앞으로 무이자 자금, 피해복구 성금, 피해조합원 가구당 최대 1000만 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대출 금리 우대(2% 이내)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12개월), 농기계 긴급 수리,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지 부회장은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세계 계열사들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SPC행복한재단은 전날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청·의성 지역에 빵 5000개와 생수 2000개 등을 산불 진화 작업 현장 등에 전달했다. 농심은 산불 피해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이재민을 위해 멸균우유 제품(200㎖) 2만3400개를 지원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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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중기사랑나눔재단, 산불피해 복구 위해 5억 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소외계층을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동참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이재민 대피소에 2억 원 상당의 침구류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추후 이재민이 복귀 시점에 맞춰 3억 원 상당의 생활가전과 가구 및 의류 등을 지원한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하루 빨리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며 "산불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이재민을 포함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일상 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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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초격차 경쟁력…글로벌 톱티어 기업 도약” CJ제일제당이 초격차 경쟁력 확보·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살려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K-푸드 성장성을 증명해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강 대표는 "이를 위해 글로벌 전략 제품은 국가별 실행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기본으로 대형 제품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가운데 미주에서는 핵심 사업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국과 일본은 사업 대형화를 추진할 것이며 유럽 등 시장에서는 외형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는 온라인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식품 사업이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에서 온라인 중심의 성장 구조를 정립했다고 소개했다. 해외에서는 만두·소바바치킨 등이 글로벌 전략제품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사업에 대해선 원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트립토판·알지닌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미래 사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이익 증가에 따른 주주 환원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CJ제일제당은 2024∼2026년 3개년 신규 배당 정책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배당 성향과 분기 배당 비중을 상향했다. 2024 회계연도에는 분기 배당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으로 전년보다 높아진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형준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겸 CJ웰케어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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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재고 급증, 저장능력 90% 육박”…생산라인 추가 중단 가능성 제기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1∼2월 시멘트 내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수 부진으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이 급증하면서 저장 능력의 90%까지 쌓였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수요 절벽’이 이어지면서 추가 생산라인 중단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실정이다.24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시멘트 내수(출하) 실적은 전년 동기(591만t) 대비 24.8% 줄어든 445t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1∼2월 기준) 내수 판매 중 가장 낮은 실적이다.시멘트 업계는 올해 내수를 4000만t으로 전망했다. 4000만t 출하를 위해선 1∼2월 최소 500만t대의 출하가 이뤄져야 하지만, 정작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4000만t은 1991년 4420만t으로 처음으로 4000만t 대에 진입한 이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에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실적"이라고 우려했다.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시멘트 재고량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했지만, 지난 2월 말 재고(클링커+시멘트)는 약 340만t에 달한다. 이는 저장능력(379만t, 클링커+시멘트 합산) 대비 약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한일시멘트 충북 단양공장은 생산량 조절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라인 6기 중 2기를 가동 중단했다. 다른 시멘트 업체 역시 저장시설 용량이 초과해 일부를 임시방편으로 야적하고 있지만 추가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성수기에도 전체 생산라인(35기) 중 8기를 가동 중단했고, 다음 달 중 추가로 2기를 더 멈출 계획"이라며 "건설경기 회복이 전제되지 않는 한 극심한 수요절벽이 야기하는 시멘트 업계의 경영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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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방경만 대표 취임 1년…“자기자본이익률 개선·주주환원 강화” 방경만 대표 취임 1년을 맞은 KT&G가 외형과 내실 동반 성장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해외 담배 사업에서 성과를 이뤄 본업 중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최고 수준 주주환원 정책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T&G는 글로벌 매출 부문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088억 원, 1조1888억 원으로, 직전 년도 대비 각각 0.8%, 1.8% 증가했다. 특히 해외 궐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8% 급증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KT&G 약진은 일시적 반등이 아닌 본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인 글로벌 전략의 성과로 회사 측은 자체 분석했다. 2010년대 초부터 담배 산업이 사양 산업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글로벌 담배 시장 5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KT&G 관계자는 "필립모리스(PMI),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등 글로벌 담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중동 지역에 편중됐던 수출 시장은 135개 국으로 확대됐고, 현재 전체 판매량의 6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방 대표는 취임 이후 글로벌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내 독립기업(CIC) 체제를 도입했다. 유라시아와 아태 CIC를 신설해 현지 직접 사업을 강화했다. 이들 CIC는 기업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 규모에 버금가는 판매 시장을 해당 지역에서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새로운 성장 동력인 차세대 제품군(NGP)에서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G 관계자는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신공장 설립, 신제품 전략,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비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방 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중심 경영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ROE를 경영 핵심 지표로 삼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비효율적 사업에 대한 투자를 축소했다. 아울러 이익률이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ROE 개선에 주력한 결과, KT&G의 지난해 ROE는 12.4%로 전년대비 2.5%포인트 향상됐다.KT&G는 사업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총 3조7000억 원 규모 현금 환원 계획을 발표, 지난해에만 자사주 매입(5500억 원)과 배당(5900억 원)을 포함한 1조1000억 원의 현금 환원을 단행했다. 이는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한 결과로, 총 발행 주식의 6.3%에 달하는 846만 주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 했다. KT&G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필수소비재 분야 밸류업 대상 기업’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오는 26일 개최되는 KT&G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사장 선임 정관 변경과 사내·외 이사 선임 등 안건이 상정돼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KT&G는 효율적인 자본투자와 글로벌 궐련 및 전자담배(NGP)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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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美 코스트코서 판매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서 판매된다.셀트리온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3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계열사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 스테키마 등재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스테키마는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 보험사 처방집에 높은 등급(tier)을 부여받아 경쟁 제품 대비 처방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이번 계약으로 오리지널 제품이 차지하던 시장을 파고들 수 있게 됐다. 기존 등재 품목이던 오리지널은 처방집에서 제외될 예정으로, 해당 제품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 영역을 스테키마가 선점하게 됐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현재 최종 계약 단계에 접어든 3대 PBM 중 한 곳을 비롯한 다른 PBM들과의 등재 협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스테키마를 오리지널 제품의 도매가격(WAC)에서 85% 할인된 낮은 도매가격(Low WAC) 버전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 최준영 기자
- 2025-03-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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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 커피·케이크 4.9% 인상…줄인상 대열 합류 투썸플레이스가 오는 26일부터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등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24일 투썸에 따르면 이번 인상 품목은 케이크 13종과 아메리카노 등 커피 23종, 음료 22종이다. 일반 케이크 가격은 평균 2000원,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대표 케이크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000원 오른 3만9000원에 판매된다.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 가격은 200원씩, 샷과 시럽 등 옵션 가격은 각각 300원 인상된다. 디카페인 변경 옵션 가격은 200원 오른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4700원이 된다.투썸 아메리카노(레귤러 사이즈) 가격 인상은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가격도 같은 해 10월 인상된 이후 처음 조정된다.투썸 관계자는 "수 년 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원두와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해 제반 비용 증가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가맹점 비용 부담을 고려해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월부터 폴바셋과 스타벅스 등이 가격을 올리면서 올해 커피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을 4700원으로 200원 올리는 등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SPC그룹의 파스쿠찌와 던킨도 지난 달부터 커피 가격을 올렸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도 지난 달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올렸고, 더벤티도 이달부터 커피 가격을 올려 받기 시작했다. 네스프레소는 이달 캡슐 커피 가격을 올렸고, 매일유업은 다음 달부터 커피음료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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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업계 1위’ 수성…“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내수 불황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침대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이 직전 년도 대비 5% 오른 3295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7억 원으로 65% 신장했다.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 역점을 둔 전략과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이 이번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시몬스 측은 설명했다.시몬스는 주요 5성급 특급호텔 매트리스 점유율이 90%에 이른다. 초프리미엄 라인업 ‘뷰티레스트 블랙’의 연 성장률이 20%를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의 경우 업계 최초 펫 매트리스를 출시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시몬스의 지난해 연구·개발 (R&D) 비용은 12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 개발과 비건·펫 매트리스 출시 등에 활용됐다.시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6%로, 직전 년도 대비 6%포인트 늘었다. 이는 지난 한 해 비상경영체제 운영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내실을 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몬스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하거나 티메프 미정산 사태 때 14억 원의 미수금 발생 손해를 감수하고도 소비자에게 제품 배송을 완료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 이행했다.시몬스는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이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18억 원에 이른다.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업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 노력했다"며 "올 한 해도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유독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을 동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 2025-03-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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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거래처 주문 미뤄져”… 중소기업 ‘관세 피해’ 속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2일부로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애로와 피해를 호소하는 국내 일선 중소기업들이 속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 중소기업들은 현실적으로 당장 수출국 다변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조치로 수출 계약·물량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전국 15개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 230건 중 39건(약 17%)이 이번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한 직간접 수출 단가와 물량 변동에 대한 우려였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 중 4건은 미국 거래처와의 수출 계약이나 물량 주문이 연기되는 등 실제 피해 사례였다. 지난 12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한 애로가 25건, 이 중 실제 피해 사례가 2건이었는데 5일 만에 각각 56%, 100%씩 증가한 셈이다.산업용 잠금장치 제조업체 신진화스너공업의 정한성 대표는 통화에서 “신규 주문이 들어오면 미리 준비해 4∼5월 생산에 들어가야 하는데, 매달 고정 주문을 하던 미국 고객사 측에서 관망하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 타개를 위해 수출국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하지만 미국과 유럽, 동남아, 아프리카 등 나라마다 사용 부품 등 사정이 달라 신규 투자 없이는 수출국 다변화도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한국은 없던 관세 부담이 생긴 반면 이미 25% 관세를 부과받던 중국, 베트남, 대만 등에서는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돼 업계는 가격 경쟁력 저하를 크게 우려하는 상황이다.1999년 설립된 알루미늄 제조업체 지제이알미늄의 김인순 부대표는 “원래 미국 측에서 기존에 거래하던 중국만 갖고는 불안하니 구매선 다각화를 위해 우리와 적극적으로 접촉했는데 이제는 논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 최준영 기자
- 2025-03-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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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출고가 평균 2.9%↑… 카스 500㎖ 캔 제품은 그대로 국내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버드와이저·호가든·스텔라·산토리 등 수입 맥주 6종의 가격을 평균 8% 올렸다. 2023년 10월에도 카스·한맥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 최준영 기자
- 2025-03-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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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구영배 등 3人 상대로 1800억 손배 청구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법정관리인이 모회사인 큐텐그룹 구영배 대표 등 주요 경영진 3명을 상대로 1800억 원 상당 재산 보전처분 및 손해배상 청구에 나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인철 티메프 법정관리인은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3명을 상대로 보전처분과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조사확정재판을 신청했다. 조 관리인은 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공소장 내용에 근거해 구 대표 등 경영진 3명이 정산대금 횡령과 큐익스프레스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티메프에 끼친 손실액을 18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조 관리인은 “티메프 사태로 구매자 47만 명, 판매자 5만6000명 등 53만 명가량이 약 1조5000억 원의 피해를 봤다”며 조사확정재판 신청 이유를 밝혔다. 조 관리인은 또 “만약 구 대표 등의 사재 출연이 이뤄진다면 재판부 허가를 받아 전적으로 피해액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는 전날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4618억 원)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 최준영 기자
- 2025-03-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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