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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미륵사지 석탑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국보 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재현한 미륵사지 9층 탑등이 설치돼 있다. 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4-01 11:54
횡단보도서 만난 초보운전자와 어린이[포토 에세이]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따사로운 햇살이 퍼지는 거리, 사람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교차로에 한 차량이 정지선을 넘은 채 멈춰 서 있다. 순간적으로 멈춘 것도 아닌데, 무슨 이유일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곧 그 이유를 발견했다. 후면 유리에 붙은 종이에 커다랗게 적힌 두 글자 ‘연수’. 흐뭇한 마음에 다시 앞을 보니, 아이가 손을 들고 보호자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운전도, 보행도 배우는 과정의 연속. 길 위에서 마주한 두 ‘연수생’을 응원한다.
- 윤성호 기자
- 2025-03-06 11:49
봄 향기 나네 3일 경기 고양시 서오릉화훼단지를 찾은 시민들이 각양각색의 꽃을 살펴보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 윤성호 기자
- 2025-03-04 11:45
이대 교정서 탄핵찬반 동시집회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에서 이 학교 재학생·졸업생 50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동시에 열고 있다. 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2-26 11:53
尹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진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4일 탄핵 소추된 지 73일 만인 25일 오후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기일에서 최종 진술에 나서는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서 탄핵 찬반 지지자들이 각각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 윤성호 기자
- 2025-02-25 11:56
움츠렸던 겨울의 흔적 지우는 세차장[도시풍경]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새벽에 출근하는 나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으로 계절의 변화를 가늠하곤 한다. 겨울 내내 어둠 속에서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하루는 적막하고 쓸쓸하다. 그러나 봄이 다가오면 출퇴근길이 점점 밝아진다. 거리에 스며든 햇살이 겨울의 끝을 알리고, 다시 생명이 움트는 계절이 찾아왔음을 실감한다.삶도 계절을 닮았다. 어린 시절은 새싹이 움트는 봄과 같고, 청년기는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과 같다.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지는 가을은 장년기, 그리고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묵묵히 시간을 견디는 겨울은 노년기를 닮았다. 계절이 돌고 돌듯, 삶도 그렇게 흐른다. 그리고 오늘, 퇴근길의 밝아진 거리에서 나는 다시 봄을 만난다. ■ 촬영노트영상의 기온을 회복한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의 한 세차장이 분주하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거리처럼 움츠렸던 시민들이 세차를 하며 겨울의 흔적을 씻어낸다. 도로 위의 염화칼슘 자국, 유리에 남아 있던 겨울비의 흔적까지 꼼꼼히 닦아내며 봄을 맞을 준비를 한다. 한동안 한파로 한산했던 세차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주인장의 손길도 분주하고, 오랜만에 몰려든 손님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돈다. 겨울을 털어내고 봄을 맞이하는 이곳의 풍경이, 마치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 윤성호 기자
- 2025-02-21 09:12
“오늘 졸업했어요”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2-19 12:01
졸업식 축사하는 김우진 선수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가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2-19 11:11
“지금이라도 금 사야하나…”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16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귀금속 매장이 금을 매매하기 위한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 윤성호 기자
- 2025-02-17 11:59
눈보라 출근 7일 오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보라와 싸우며 출근하고 있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2-07 10:51
스타벅스 ‘밸런타인데이’ 시즌 제품 선보여 스타벅스 코리아가 밸런타이데이 시즌을 맞아 5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모델들이 ‘Where All Love Comes Together(모든 사랑이 모여 특별한 기억이 되는 곳)’을 주제로 음료 2종과 사랑스러운 비주얼의 푸드, MD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2-05 10:50
‘아이코스 일루마i’ 출시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아이코스 일루마i' 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일루마 i 시리즈는 홀더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으로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일시정지 하는 '일시정지 모드' 기능이 특징이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2-05 10:48
긴 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설 연휴가 끝난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며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 윤성호 기자
- 2025-01-31 11:51
묵은때 씻어내니… 마음도‘반짝반짝’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저 멀리 묵은때, 닦으면 씻길까?노동의 손, 물결처럼 춤추며 분주히 움직이지만묵은때는 질서를 해친다며 그 손을 불법이라 부르네.저 멀리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묵은때의 시위를 보며 가슴이 답답해지다가도닦여 내려가는 얼룩을 보니 마음 한편에 시원한 바람이 스친다.저 먼 창에 비친 손길이더러운 것을 지우고, 투명한 빛을 되찾듯우리도 어딘가 묵은때를 지우고 있는 건 아닐까.
- 윤성호 기자
- 2025-01-16 11:47
코스피 2500선 회복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회복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1-16 09:41
[포토뉴스]제주항공 참사 사고 열흘... 얼어붙은 슬픔 설원으로 변한 현장은 비극을 잊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과 함께 얼어붙은 슬픔으로 가득했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열흘째인 7일 오전, 전남 무안군에 대설특보가 발령됐다. 방수포로 덮인 기체 잔해와 추모객들이 놓고 간 꽃과 물품 위에도 차가운 눈이 소리 없이 쌓였다.세찬 눈발 속에서도 합동조사단의 작업은 멈추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잔해 수습과 추가 수색을 위해 제설작업을 병행하며 바삐 움직였다.지난 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고장이 지목되고 있으며, 정부와 항공 당국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무안공항 활주로 폐쇄는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로 일주일 더 연장됐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5-01-07 11:35
‘레고’ 크리스마스트리… 조화를 담다[포토 에세이]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연말을 맞은 도심의 한 쇼핑몰. 평범한 크리스마스트리 같지만 다가가 보면 그 속은 특별하다. 다른 색과 다른 모양, 다른 기능을 하는 블록들을 서로 끼워 맞춰 레고로 제작한 트리다. 블록들의 모습이 마치 사회 구성원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의 아름다운 형태를 위해 누군가는 균형을 위해 희생했고, 누군가는 억지로 끼워진 듯 보이기도 한다. 완벽히 맞물리기 위해 힘과 조정이 필요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에서조차 조화와 협력은 작은 희생과 조정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 윤성호 기자
- 2024-12-05 11:39
‘사랑으로 데워주세요’ 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뒤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 윤성호 기자
- 2024-12-02 11:50
서커스장 콘셉트 ‘크리스마스 빌리지’ 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빌리지’에서 시민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움직이는 대극장’을 콘셉트로 관람객들이 서커스장에 들어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12-02 11:42
마카오 건설 현장 ‘대나무 비계’ 이색적[도시풍경]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마카오 도심 한복판, 현대적인 유리 건물과 교차하는 공사 현장의 풍경이 이채롭다. 특별히 다를 것 없는 일반적인 공사 현장이라 생각했던 그곳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계의 소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각선으로 비계 전체를 지탱하는 구조물이 휘어 있다.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비계의 한 축이 휘어짐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중국의 전통적인 대나무 비계다. 비계란 건설 현장에서 임시로 설치한 가시설물로 작업발판 및 작업 통로 설치를 주목적으로 근로자가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을 시공할 수 있도록 조립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안전이 생명인 건설 현장에서 비계의 소재는 반드시 튼튼해야 한다. 튼튼한 소재라고 하면 철이나 알루미늄을 떠올리기 마련.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와 같은 곳에서는 철이나 알루미늄으로 만든 강관 비계가 주로 쓰인다. 그런데 이곳 마카오에서는 대나무라는 전통적인 재료가 여전히 비계의 주인공이다. 사실 대나무 비계는 천 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 기법으로 수세기 동안 건설 작업에 널리 사용되었다. 만리장성을 건설할 때도 사용되었다고 하니 그 역사를 짐작게 한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현대적인 소재 대신 대나무를 고집할까? 대나무는 가볍고 유연하며, 비용 효율이 높은 재료다. 생장 속도가 빨라 쉽게 구할 수 있고, 철근보다 가벼워 옮기기도 편리하다. 대나무 비계를 300m 높이로 세우는 데 하루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자연에서 온 친환경 소재로, 약 7년간 재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고층 건물에서 대나무 비계를 사용하는 모습은 현대인의 눈에 다소 위험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숙련된 기술자와 오랜 전통 덕분에, 중국 내 홍콩과 마카오 등에서는 여전히 대나무 비계가 주요 건축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 촬영노트보기엔 아찔해 보일 수 있지만 오랜 역사를 가진 건축 기법이니 혹여나 이러한 풍경을 마주친다면 당황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자. 생각보다 안전하다.
- 윤성호 기자
- 2024-11-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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