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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내년엔 변화와 미래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것” 안동=박천학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는 25일 "변화와 미래투자에 집중하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맞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고 한류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2025년 시정연설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재정 여건이지만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중단 없는 미래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25년 도정은 민생·행복·도약 3대 키워드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이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먹고·놀고·즐기며 안심하고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행복’ 투자를 확대하며 교육과 산업이 더욱 융성해져서 일자리가 넘치고 모든 분야에 대전환이 확산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문화·관광, 경제·산업 전 분야에 경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유산으로 만들고, 경북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한류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권한을 이양하고 충분한 재정을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주는 진정한 지방분권이자 국민이 주인이 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국가 대개조임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과 전쟁’은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만남, 결혼, 출산, 돌봄, 주거 등 전주기 지원을 통해 지방에 살아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한 민생안정을 도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이 지사는 "지방시대, 저출생 등 우리가 시작한 혁신정책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정의 중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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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패션산업’ 명성 회복 나선다… 첨단테크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가 ‘섬유 도시’ 명성 회복에 나선다.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통한 첨단테크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대구정책연구원(원장 박양호)은 21일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전략(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5+T(Textile)’ 미래 신산업으로의 대전환 △대구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 △그린·첨단소재·디지털 전환 △테크산업형 인재양성 및 메가 연구·개발(R&D) 기반 구축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대구 섬유패션 제품 쇼핑 페스타 접목 △▲세계시장 진입 인증 지원 등 비전 달성을 위한 6대 전략을 제안했다.‘5+T(Textile)’ 미래 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대구 5대 미래 신산업과 연계해 고강도 섬유 복합재, 나노섬유를 활용한 인공 피부, 로봇 보호 섬유,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개발, 반도체 클린 룸 소재 등 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대구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과 관련, 대구 섬유패션산업 대표기업이 참여해 유통시장을 선도하는 ‘Made in Daegu SPA’ 브랜드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그린·첨단소재·디지털 제품생산 및 공정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및 리사이클링 공정·제품을 중심으로 섬유패션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 대구 첨단 섬유패션 테크 산업형 인재양성 및 메가 R&D 활성화를 위해서는 섬유패션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트렌드에 맞춰 실무 중심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아울러 섬유패션 제품의 인증지원과 관련, ‘대구산 원단인증제도’를 도입해 변화된 세계시장 진출 촉진과 블루사인(Blusign), GR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교육 등 지원 등을 제안했다.한편 대구의 섬유패션산업 중심성 순위는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로 여전히 중심지 기능 보유하고 있으며 대구 섬유패션산업 전국 비중은 17개 시·도 중 3위로 중추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점차 약화하는 추세에 있다. 또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노동생산성(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 수준은 2022년 기준 서울 대비 3분의 1로 하락하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박천학 기자
- 2024-1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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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대첩’ 70주년 기념행사 개최…“이제는 우리가 독도 수호자” 울릉=박천학 기자 민간인들이 독도를 무단 침범한 일본에 맞서 승리한 ‘독도대첩’ 70주년을 기리는 행사가 울릉도에서 개최됐다.경북도는 21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서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아 독도의용수비대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상을 재조명하는 독도대첩 기념 및 추모 행사를 열었다.독도대첩은 민간인 33명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1954년 11월 21일 독도를 무단 침범한 일본에 맞서 승리한 전투다. 당시 대원들은 일본 해상보안청의 무장 순시함 헤쿠라호와 오키호를 변변한 무기도 없이 M1 소총과 가늠자 없는 박격포 등으로 격퇴했다.이는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과 싸워 가장 크게 승리한 전투로, 일본이 다시는 독도를 불법 침범하지 못하는 계기가 된 역사적인 날이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에서 2013년부터 이날을 독도대첩으로 명명했다.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투혼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독도 영토주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독도수호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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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교과서 되고 우파는 안된다? 말이 되나” 경산=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엄연히 국가공인기관의 검정을 통과한 9종의 교과서 중 하나인데 왜 ‘불량교과서’인가요? 우파 교과서는 채택해서는 안 되고 좌파 교과서는 된다는 게 말이 되나요?”경북 경산시 문명고교를 운영하는 홍택정 학교법인 문명교육재단 이사장은 2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과서는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에 따라 선정하며, 교육권의 핵심은 수업권이고, 교과서 채택은 학교와 교사의 권한으로, 교사는 교육자의 양심에 따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명고는 전국 일반계고교 중 유일하게 내년부터 출판사 ‘한국학력평가원’이 펴낸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해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를 두고 일부 단체는 이 교과서가 이른바 ‘뉴라이트 교과서’로 친일 인사를 두둔하고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 대신 ‘장기 집권’ 등으로 옹호한 내용을 담고 있어 채택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학교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때아닌 역사교과서 논란이 지금 경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홍 이사장은 이를 “정치이념 공세”라고 평가했다. 홍 이사장은 “이 교과서도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을 통과한 것인데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그는 “과거 국정과 현재의 검정교과서는 완전히 다르고 검정은 교육 목표 자체가 다양한 시각으로 교육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국사 교과서 9종 중 어느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가르칠지는 교사의 고유한 교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위 교과서가 우파적이니까 채택하면 안 되고 좌파적이면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홍 이사장은 특히 “일부 국회의원은 교과서 채택 근거와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회의록 등을 단 하루 만에 보내달라고 하는 등 압박했다”며 “특정 정치세력까지 개입해 학교에 대해 무차별적인 정치이념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교과서 선정은 교내 교과협의회에서 심사한 뒤 채택하며 이 기준도 교육청이 제시한 지표에 따라 순위가 높은 교과서를 선택한다”며 “우선순위가 높더라도 학운위가 바꿀 수 있는데 학운위도 찬성했다”고 강조했다. 홍 이사장은 교과서 선정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에 대해 교권침해행위로 부조리신고센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임준희 교장도 이날 교과서 선정 경위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교육에 정치적·정파적 이념 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일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문명고 친일·독재 미화 불량 한국사 교과서 채택 대응 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독재 미화와 불량 한국사 교육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인 시위도 이어가기로 해 자칫 내년 개학 때 또다시 마찰이 우려된다. 앞서 이 학교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7년 2월 전국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됐으며 일부 단체·학부모의 반발로 입학식이 취소되기도 했다. 당시 이 학교는 학부모를 대리한 단체가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국정 교과서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 맞섰다. 이후 문재인 정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선언하면서 연구학교 지정은 자동 철회됐다.- 박천학 기자
- 2024-11-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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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몸에 선 긋지 않는 방사선 암 치료 시대 열어 대구=박천학 기자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은 최근 바이탈빔 암 치료기 장비에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 시스템(Align RT advance system)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영남대병원은 노발리스 티엑스과 하이퍼아크-트루빔 STx에 이어 바이탈빔까지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인 모든 방사선 암 치료기를 통해 몸에 선을 긋지 않고 정확한 표적 치료가 가능한 방사선 암 치료 시대를 열었다. 얼라인 알티 시스템을 활용한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SGRT)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법으로 기존 환자 신체에 직접 마커 표기해 표적 부위를 확인했던 것을 대신해 천장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가 환자 표면에서 반사된 빛을 활용해 3차원 영상을 구현한다. 영남병원 측은 정확한 치료를 위해 치료가 종료되기 전까지 신체에 표기된 마커를 지울 수 없어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원 영남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향후 도입하는 암 치료기에도 얼라인 알티 어드밴스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 정확도는 높이되 환자의 방사선 치료 중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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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 주력 철강산업 위기에 긴급 대책회의…“정부 지원 요청키로” 포항=박천학 기자경북 포항시와 관계기관들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1 선재공장 폐쇄와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 등 지역 주력 철강산업이 위기에 처하자 정부에 대책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20일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관계자와 주요 금융기관 지점장, 김헌덕 포미아 원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참석자들은 포항제철소 1 선재공장 및 현대제철 2공장 등 포항의 주요 철강기업의 가동 중단이 포항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또 참석자들은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국내 할당제,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 철강산업 위기 극복 긴급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연장,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고용불안 및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이 시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을 갖고 시민,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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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전통주업체 ‘한국애플리즈’, 중소기업 첫 러시아 소주 시장 진출 의성=박천학 기자 경북 의성에 있는 농업기업법인 ㈜한국애플리즈가 중소기업 최초로 러시아 소주 시장에 진출한다.한국애플리즈는 20일 의성군 단촌면 공장에서 과실주 ‘찾을수록’ 5만여 병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 최태림 경북도의회 의원, 한임섭 경북식품수출기업협회 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제품을 수입한 러시아 바이어는 과실주 ‘찾을수록’ 은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러시아 시장에 아주 적합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애플리즈는 사과 와인과 브랜디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업체다. 1998년 설립한 이후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현재 중국, 호주, 미국, 캄보디아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매년 지역 사과를 수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최 국장은 "한국애플리즈의 ‘찾을수록’은 ‘경북 사과’라는 고유의 경쟁력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애플리즈의 러시아 진출에는 경북도 연해주 사무소의 역할이 컸다. 러시아 주류시장은 맥주를 빼고도 약 6조 원 규모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어려움으로 시장개척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경북도 연해주사무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1년 동안 바이어에게는 생산기업, 생산기업에는 바이어 역할을 하면서 달라진 상황에 맞게 실제 수출이 성공하도록 첫 영상회의부터 선적까지 통역뿐만 아니라, 러시아 수입 인증과 주류소비세 인지 발급, 그리고 바이어와 결제와 물류에 관한 정보를 상호 제공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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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을”…대구경찰청-한국가스공사-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MOU 체결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경찰청이 범죄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각종 기관과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다.대구경찰청은 한국가스공사,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와 범죄 피해로 생계가 어려운 피해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대구경찰청의 피해자 보호·지원과 한국가스공사 및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대구경찰청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범죄 피해자를 추천해 지원 범위를 결정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지원기금을 편성해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다. 이어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는 기탁 기금을 관리하고 경찰에서 추천한 범죄피해자에게 집행하기로 했다.대구경찰청은 최근 2년간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 DGB금융그룹, ㈜PHC, 대구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을 확보했다. 그동안 피해자 총 217명에게 2억66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범죄 피해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로 보호·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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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고용유지지원금 부정수급 휘트니스센터 운영자 구속 기소 대구=박천학 기자 근로자가 유급 휴직한 것처럼 속이고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휘트니스센터 운영자가 구속 기소됐다.대구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정옥)는 사기·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휘트니스센터 운영자 60대 A 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A 씨는 2020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근로자가 아닌 사람을 근로자인 것처럼 가장하거나 근로자가 휴직하지 않고 정상 근무했는데도 유급 휴직한 것처럼 속이고 약 3억 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 등은 근로자 중 일부를 휴직자로 노동청에 신고했음에도 출근해 근무하게 하거나 관계기관 현장 점검 시 고객인 것처럼 가장하도록 지시하고, 연습까지 하는 등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조직적·계획적으로 범행을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앞서 지난달에도 모 사업체 대표가 자신의 채권자를 근로자로 둔갑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임금·퇴직금을 받지 못한 퇴직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간이대지급금 6400만 원을 부정 수급한 사실을 적발하고 대표를 임금채권 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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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찬원 엄마팬클럽’, 5년째 영남대에 장학금 기부…선한 영향력 이어가 경산=박천학 기자 가수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에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지속해서 장학금을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오준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장과 전국 각지에서 온 회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1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올해 5년째다.오 회장은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도 전해져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찬원의 활발한 활동을 응원하며 영남대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영남대는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기탁한 장학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2년 3월 이찬원 장학금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2기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한 바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올해 선발된 이찬원 장학금 3기 13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해마다 영남대를 찾아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시는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찬원 씨와 팬클럽의 선한 영향력은 우리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영남대도 이러한 나눔의 뜻을 이어받아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보다 품격있게 만들고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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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보리·양파’ 공동 이모작… 경북농가 소득 2배로 울진=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경북도가 고령화로 위기에 처한 농업 대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이모작 공동영농이 농촌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농사는 청년이 주축이 돼 벼만 재배하는 단작(單作) 대신 콩(5월)을 같이 심어 10월에 수확하고 곧바로 밀과 보리, 양파 등을 재배해 이듬해 5월 거두는 것으로 소규모 여러 고령 농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기계화로 경영비는 줄고 이모작으로 생산 소득은 증대돼 참여 농가는 높은 배당금을 받는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진군 경축순환특구의 ‘행복농촌만들기법인’은 기존 벼농사만 짓던 186가구로부터 농지 140㏊를 받아 조사료(90㏊)·밀(50㏊)에 이어 콩(90㏊)·벼(50㏊)를 수확하는 이모작 공동영농을 했다. 그 결과 이 면적에 벼농사만 했을 경우 13억4400만 원에 불과했던 생산액이 22억4000만 원으로 약 67% 증가했다.이모작 공동영농에 참여한 최모(65) 씨의 경우 3.3㎡당 4400원의 순소득을 배당받았다. 직접 벼농사를 지었을 때의 3.3㎡당 순소득 2170원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법인에서 농사를 거의 도맡아 짓고 자체 인건비, 농약대, 경영비를 제외하고 유통까지 한 뒤 순소득을 참여 농가별 면적에 따라 배당하기 때문이다. 최 씨는 6600㎡의 땅으로 공동영농에 참여했다. 최 씨는 “불안정한 쌀값으로 농사를 그만둘까 고민했는데 법인에서 소득을 늘려줘 횡재한 기분마저 든다”고 전했다.경북도에는 이러한 특구가 지난해부터 조성돼 현재 구미 밀밸리특구, 포항·경주 식량작물특구, 문경 영순지구, 영덕 달산지구 등이 있다. 구미 밀밸리특구는 90여 농가가 참여해 120㏊로 농지를 규모화하고 콩에 이어 밀·양파 이모작으로 농가소득은 벼농사 단작 대비 콩과 밀은 1.7배, 콩과 양파는 5.8배까지 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 특구는 경북 도내 최초로 우리 밀을 전문적으로 제분하는 공장도 구축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 원장은 “공동영농은 법인이 첨단농기계를 도입해 규모의 경작을 하고 농가는 참여만으로도 높은 배당금을 받아 농사짓기 힘든 고령층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내 고령층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한편, 경북의 전체 농가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 농가 인구 비율은 2010년 37.4%(17만6098명), 2015년 42.0%(17만2282명), 2021년 50.3%(17만5347명), 2022년 52.9%(18만1960명), 2023년 56.0%(18만4991명) 등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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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독도’ 대입 수능 ‘단골’ 출제…“독도 중요성 강조” 안동=박천학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1번 문항 지문으로 독도가 등장했다. 독도 관련 문제는 이번 수능을 포함해 최근 10년(2016~2025학년도) 동안 2018년과 2021년을 제외하곤 한국지리 과목에서만 거의 매년 출제됐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지리 1번 문항은 우리나라의 극서·극동·극남(평안북도 용천군 마안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마라도)의 위성 영상, 위도와 경도, 면적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제였다. 심정보 서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독도는 두 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돼 있다는 점, 경도와 위도 관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는 문제로 대한민국의 영역에서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제"라고 언급했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수능에서 독도 문제에 대한 출제 빈도가 높은 것은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일본 정부는 자국의 영토 주권 주장을 확대하기 위해 영토주권전시관 리모델링에 나섰고 기초자치단체인 오키섬 마을에서는 중학생을 동원해 왜곡된 독도 영유권 집회를 개최했다"며 "이런 가운데 수능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나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북도는 독도 수호 중점학교 지원 및 시·도 교육청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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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과학관, ‘2024년 러쉬 아트페어 특별전’ 개최 울진=박천학 기자 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은 19일부터 12월 8일까지 과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러쉬 아트페어: 바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올해로 3회째인 러쉬 아트페어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와 해양 쓰레기로 위협받는 해양생태계에 대한 연구자료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을 모았다.18일 개최한 개막행사에는 러쉬 아트페어 참여 작가들을 비롯해 김 관장, 한젬마 러쉬 코리아 부사장, 최복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소장, 손정일 울진군 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한 부사장은 "3회를 맞이한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오티즘 엑스포를 통해 모집한 신진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소통 창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김 관장은 "해양생태계의 위기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소중한 기회인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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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광주청년창업센터 입주생, ‘CES 2025’ 참관 지원금 받아 대구=박천학 기자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재단법인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2024년 대학생 무한도전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광주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 장우석 학생이 이끄는 전블리 탐사대팀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장우석(전남대 수산생명의학과 3학년) 학생은 ‘전남도 수산양식산업 블루 이코노미 활성화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이라는 주제로 연구활동 및 홍보활동을 제안했으며 최대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내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5’를 참관하게 된다.그는 CES 2025 참관을 통해 해외 글로벌 수산양식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 신기술에 대한 견식을 넓히고 우리나라 수산양식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 아이디어 발굴 및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확보, 창업을 희망하고 있다.배 이사장은 "청년창업센터 창업기숙사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도록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는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사무 공간, 창업자문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권역에서 운영 중이다. 입주생에게 전문 창업 자문위원을 연결해 매월 창업 자문을 제공하고, 입주생 청년 창업가 간 교류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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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장재현 감독, 모교 영주 대영고교서 ‘맞춤형 직업특강’ 진행 영주=박천학 기자국내 오컬트 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18일 모교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고향 영주시를 찾았다.영주시는 이날 대영고교에서 장 감독을 초청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영주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우리 아이 희망설계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강은 대영고 동문인 개그맨 이상훈이 진행했으며 장 감독이 후배들과 꿈과 진로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가졌다.장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놓으며 "자신의 인생을 감독하듯 목표를 설정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꾸준한 노력이 결국 꿈을 이루는 힘이 된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이상훈은 학창 시절 경험을 되짚으며 "고교 시절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시기다. 꿈을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해보라"고 후배들의 꿈을 응원했다.영주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전문가와 소통하며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주시는 ‘우리 아이 희망설계 프로젝트 사업’으로 2025학년도 맞춤형 입시설명회,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개편안 설명회, 맞춤형 직업특강 등을 꾸준히 개최하며 ‘글로컬 교육도시’ 영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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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키위·전남 망고… 이상고온에 바뀐 특산물 지도 춘천=이성현·안동=박천학 기자,전국종합 “강원 해양 기후가 키위를 재배하기에 적합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국내 최북단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에서 6년째 아열대 작물인 키위를 재배하는 홍연수 씨는 “올해 수확한 키위를 학교급식과 직거래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인데 2500만~3000만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구 온난화, 이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농작물 재배한계선이 북상하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국내 농수산물 지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18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강원 사과재배 면적은 2003년 168㏊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1679㏊로 20년 새 10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국적인 사과 재배 면적 감소 속에서 일교차가 큰 강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재배지가 확대되고 있는데, 도내에선 키위를 비롯해 백향과, 망고 등 아열대 과일 재배 농가도 느는 추세다.복숭아 주산지는 경북에서 점차 충북으로 확대되고 있다. 충북은 1995년 노지 복숭아 재배면적이 1082㏊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4517㏊로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영호남에서는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고 있다. 전남에선 2023년 기준 4.4㏊에서 커피를 재배해 국내 커피 재배면적(8.49㏊)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망고, 애플망고, 백향과, 레몬도 생산하고 있다. 전북에선 한라봉, 천혜향을 비롯해 백향과, 구아바, 망고, 바나나, 커피 등을 재배 중이다. 경북은 한라봉과 레드향, 황금향, 애플망고, 파파야, 바나나 등 재배기술 안내서를 발간해 지역 농가에 보급 중이고 경남에선 망고, 파파야 재배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주와 남해 일부에서만 재배했던 감귤은 경기, 전북, 전남, 경남 등 내륙지역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아열대작물 재배 면적은 총 412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452㏊로 가장 넓었고 경남 1091㏊, 제주 399㏊, 전북 84㏊, 경북 54㏊, 울산 22㏊ 순이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영호남 지역에서 아열대 작물에 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수온 상승으로 어장지 역시 변화하고 있다. 동해안이 따뜻해지자 대표 어종인 살오징어는 주산지가 남해안과 서해안으로 이동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위판량 기준으로 지난해 살오징어 생산량은 부산이 5794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4348t, 경남 3101t, 전남 2832t, 경북 2709t, 울산 1553t, 강원 1456t 순이었다. 살오징어가 빠져나간 강원·경북은 제주를 제치고 방어 최대 산지가 됐다. 지난해 방어 어획량은 경북 5796t, 강원 4186t을 기록했고 전통적 주산지인 제주는 1495t에 그쳤다. 아울러 강원·경북에서는 지난해 참다랑어 240t을 잡는 등 해마다 참다랑어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성현 기자 외 1명
- 2024-1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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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찬성·경북은 반대… TK통합 놓고 ‘엇갈린 성명’ 안동·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2026년 7월 출범 목표로 추진되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두고 찬반 분열이 확산하고 있다. 경북 북부권에서는 시군과 기초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소멸을 우려하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대구는 기관·단체 위주로 지역 경제성장 등을 기대하며 찬성 성명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학동 예천군수는 18일 오전 안동시청 앞에서 TK 행정통합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시장과 김 군수는 “중앙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 소멸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제시된 행정통합 특별법안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안동과 예천 경계에 있는) 경북도청 신도시가 개발조차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하면 오히려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반발했다. 공동성명 발표에는 안동과 예천 주민 300여 명도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안동시청에서 열리는 TK 행정통합 북부권 설명회에 앞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달 초부터 대구시는 구·군과 각종 기관을 대상으로, 경북도는 권역별로 행정통합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경북 북부지역 안동·영주시의회와 영양·봉화·예천·의성군의회도 행정통합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반면 대구에선 각종 기관·단체에서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으로 국가 사무·재정을 대폭 이양받으면 지역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행정통합을 찬성·지지하는 입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통합 지지 성명 기관·단체는 한국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 대구경영자총협회,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등 이날까지 10여 개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공동 합의문을 발표하고 TK 행정통합을 추진 중이다.
- 박천학 기자
- 2024-11-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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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10대 세계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경북도, 페루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열띤 홍보 안동=박천학 기자내년에 경북 경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 경북도가 페루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페루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페루 문화부 내에 조성된 미디어센터와 전시관에서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홍보 활동을 했다. 페루 리마에서는 2024 APEC 정상회의가 열렸다.홍보활동은 성공개최 의지 표명 인사말, 홍보 책자 배부, 언론사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됐다. 이 지사는 "내년 APEC은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국경제의 뿌리와 미래산업을 마주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의원은 "역대 가장 훌륭하고 멋진 APEC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경주 방문을 당부했다.이 지사 일행은 최종고위관리회의장, 합동각료회의장, 정상회의장이 있는 리마컨벤션센터와 미디어센터 및 전시관을 둘러보는 등 2024 APEC 페루 정상회의 준비 과정, 행사장 조성 상태, 전시관 구성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북 지역 기업들의 남미 진출을 위한 산업 정보 교환 등을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내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경주에서 개최된다. 경북도는 다양한 회의장 조성과 국빈 오·만찬 행사, 혁신적 전시관 운영,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경북 경주가 10대 세계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문화관광 르네상스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박천학 기자
- 2024-1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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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정부’ 선도… 유엔 전자정부 평가 3회연속 세계1위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세계가 주목하는 ‘디지털정부’ 선도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NIA에 따르면 최근 도입한 공공 마이 데이터 서비스, 국민 비서 혜택 알리미 서비스 등으로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출산을 앞둔 부모가 정부24에 접속하면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안내하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챗봇은 복잡한 행정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있다.정부만 NIA 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 본부장은 “이제는 국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정부가 먼저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드린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혁신은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 디지털 서밋 2024’에서 디지털정부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는 3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NIA는 향후 과제로 한국이 AI 시대에 성공신화를 다시 쓰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꼽았다.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컴퓨팅·데이터·에너지 인프라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ASOCIO 수상은 NIA와 한국 디지털정부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기술로 모든 행정 서비스가 더 똑똑해질 것”이라며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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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첨단소재·부품산업 최신 트렌드 한자리에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개최 대구=박천학 기자기계·첨단소재·부품산업 분야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문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대구시는 오는 19~22일 대구 엑스코에서 디지털전환,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2차전지 소재 부품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2024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국내외 15개 국가, 252개사, 669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자동화를 넘어 자율제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과 완성품의 품질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 모인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으로 마련된다.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157개사 483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스마트공장 구현기술, 첨단 공작기계·설비 등이 전시된다. 기계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구·금형, 제어 계측·검사기기 등의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디지털전환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50여 부스 규모의 ‘디지털전환(DX)’ 특별관이 운영된다.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국내외 첨단소재기업 94개사가 참가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신제품 개발을 촉진할 부품 소재 기술들을 선보인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기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 소부장 특별관’을 조성한다.공군 군수사령부의 항공 부품을 비롯해 중수테크, 케이알엠 등의 방산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방위산업 소재부품 특별관’도 마련된다. 방산부품의 국산화 성과를 소개하고 첨단소재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2차전지 소재 부품 특별관’도 꾸며진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소재·부품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산업이자 최종 완제품의 성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산업"이라며 "이 행사가 기계·첨단소재·부품산업 분야 내수 활성화와 수출시장 개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 2024-1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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