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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완벽한 설욕, 승부는 다시 의정부로!
서브면 서브, 공격이면 공격, 블로킹에 범실까지. 대한항공이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25-18,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앞서 의정부에서 열린 1차전에서 패했던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완벽한 설욕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리베로를 제외한 6명을 3세트 막판까지 단 한 번도 교체하지 않는 승부수는 이번 시즌 대한항공이 선보인 최고의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러셀(22점)은 지난 경기에 이어 양 팀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정한용(10점)과 김민재(9점), 정지석(8점)도 고른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나경복과 팀 최다 14득점을 기록했으나 범실이 8개나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 단 13개의 범실로 승리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나경복이 범한 범실이 대한항공 팀 범실과 같았다. KB손해보험은 총 21개의 범실을 범했다. 블로킹(9-10)과 서브 득점(1-5)에서도 KB손해보험이 열세였다.대한항공은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던 3세트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세터 유광우와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미들 블로커 최준혁이 선발로 나섰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분명한 포석이다.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강한 서브가 초반부터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며 초반부터 경기가 기울었다. 대한항공의 서브가 거듭될수록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무섭게 흔들렸고, 세터 황택의의 볼 배급도 위력을 잃었다. 대한항공은 공격은 물론, 상대 범실을 더해 더욱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1세트 막판 KB손해보험이 추격 의지를 높일 때마저 비예나와 야쿱의 연속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2세트에서도 정지석, 김민재, 러셀 등으로 이어지는 대한항공의 서브는 위력을 뽐냈다. 반대로 KB손해보험은 서브도, 공격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KB손해보험은 2세트 도중 상대의 강한 서브가 집중되던 아시아 쿼터 야쿱을 빼고 황경민을 투입해 경기를 이어갔다.KB손해보험도 기회는 있었다. 2세트 18-24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4점을 가져와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으나 다시 한 번 러셀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불을 껐다. 결국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큰 위기 없이 가져오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특히 10-10에서 러셀의 강력한 서브가 차례로 KB손해보험의 코트에 꽂히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인천=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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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정후, SF 개막전 출전 명단에 포함
이정후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이 다시 시작한다.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5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3번 타자 중견수로 활약할 전망인 이정후는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와 함께 개막전 출전 명단의 외야수에 이름을 올렸다.이정후는 지난 시즌 MLB에 뛰어들어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을 마친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을 남겼다.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하던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으나 정상적인 몸 상태를 확인했다.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 뒤 현지 중계방송과 인터뷰에서도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최고의 구단 지원을 받고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하겠다”면서 “매 경기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아름다운 오라클 파크에서 나 역시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밖에 헤이든 버드송, 스펜서 비벤스, 카밀로 도발, 조던 힉스, 에릭 밀러, 로비 레이, 란디 로드리게스, 타일러 로저스, 랜던 루프, 루 트리비노, 저스틴 벌랜더, 라이언 워커, 로건 웹(이상 투수), 패트릭 베일리, 샘 허프(이상 포수),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타일러 피츠제럴드, 윌머 플로레스, 크리스천 코스, 케이시 슈미트,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이상 내야수) 등을 개막전 명단에 넣었다.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의 경기는 28일부터 열린다.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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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드라이브 GC, TGL 초대 우승
저스틴 토머스의 애틀랜타 드라이브 GC가 스크린골프리그 TGL의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린 뉴욕 골프 클럽과 TGL 결승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던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으로 초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토머스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 빌리 호셜,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는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더 베이 클럽을 꺾고 결승에 올라 상금 900만 달러(약 132억 원)를 확보했다. 선수 한 명당 225만 달러의 막대한 상금을 나눠 가진다. 리키 파울러와 잰더 쇼플리, 캐머런 영(이상 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의 뉴욕 GC는 450만 달러를 받았다.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의 LA GC는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쳤으나 플레이오프에서 패배 3위에 만족했다. 4위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윈덤 클라크(미국), 이민우(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의 더 베이 GC다.TGL의 출범을 주도했던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첫 시즌 체면을 구겼다. 우즈는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김주형과 주피터 링크스 GC 소속으로 경기해 5위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과 보스턴 커먼 골프로 출전해 최하위에 그쳤다. TGL 출범을 앞두고 미국 현지에서는 보스턴의 우승을 예상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성공리에 첫 시즌을 마친 TGL은 당장 내년부터 새로운 선수와 팀이 추가되고 남녀 성대결이 예고되는 등 더욱 확대된 리그 운영이 유력하다.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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