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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한 개’ …뉴욕 경매서 87억에 낙찰된 비결
남의 얼굴에 ‘두꺼비’ 합성해 영상 올린 유튜버…실형 받았다
농촌愛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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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4건
생성일 2017-09-12
해녀할망 옛이야기 듣고 오름 해먹서 숲멍… “혼저 왕 놀당갑서”
제주=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세화마을로 시집왔는데 집에 먹을 게 없는 거야. 우리 똘(딸을 뜻하는 제주 방언) 키우려고 물질을 배우기 시작했지. 물질해서 번 돈으로 저금도 하고 용돈도 했어. 나이 드니 ‘아야 아야’ 소리가 절로 나지만 그만둘 수가 없어.” 비 온 뒤라 제법 쌀쌀했던 지난달
박수진 기자
2024-11-13 08:57:06
“벌이 없어 공공근로 하던 삼춘들… 물질 때보다 수입 3배로”
제주=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양군모(35·사진) 세화마을협동조합 마을 PD는 지난달 28일 “4~5년 전 해녀 삼춘들이 벌이가 적어 공공근로를 나가시는 걸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이번 해녀 토크콘서트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양 PD는 “처음엔 삼춘들이 ‘이런 걸 뭐하러 하냐’며 시큰둥한 반응이
박수진 기자
2024-11-13 08:54:43
“대나무 꽂고 폐현수막 덧대 텐트 뚝딱!” … 온가족 즐거운 ‘에코캠핑’
부안 =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집짓기 너무 재미있어요!” 이슬비가 잠깐씩 내렸다 멈췄다 하던 지난 10월 19일 오후 전북 부안군 부안읍에 있는 생태공원 ‘해뜰마루’에서 만난 이예준(5) 군은 한껏 신나는 표정이었다. 간헐적으로 내리는 이슬비 때문에 기온이 내려가 추위를 느낄 만도 했지만, �
조해동 기자
2024-11-06 09:13:01
고향서 꿈 펼치는 청년 기획자 “행복해하는 아이들 보며 보람”
부안 =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지역에서 문화기획자로서 미래를 찾고 있습니다!” 유수정(31) 스튜디오 유크리 대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보기 드문 ‘청년 문화기획자’다. 요즘처럼 지방에 가면 “가장 젊은 사람이 환갑이어서 이장을 하고 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듣는 시대에 30대 청년 문화기획�
조해동 기자
2024-11-06 09:12:35
흙 담아, 묘목 심고, 이끼 올려… “분재 가꾸는 맛에 푹 빠졌어요”
상주=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예로부터 쌀·누에·곶감으로 유명해 ‘삼백(三白)’의 도시로 불리는 경북 상주시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상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이 수놓은 경관 속에서 분재(盆栽)를 가꾸고, 역사와 전통을 향유하며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
전세원 기자
2024-10-23 09:03:53
“명품 곶감·포도 자라는 ‘농업 수도’… 도농교류로 관광객 확장 주력”
상주=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상주시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고장입니다.” 로컬여행사 ‘상주와락협동조합’의 정경수(54·사진) 총괄책임은 서울 출신으로, 본래 무역업에 종사했으나 자녀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친�
전세원 기자
2024-10-23 09:02:05
바나나 따고 김치 담그고 감빛 물들이고… 손맛 보러 땅끝으로!
해남=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해남 면적의 70%는 논밭, 경작지입니다. 그래서 ‘섬’의 정체성으로 수산업이 활발한 주변의 완도, 진도와 달리 해남의 정서적 특징은 ‘육지’와 농사라는 측면이 더 강합니다.” 지난달 20일 전남 해남군에서 만난 해남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농촌 체험지로서 해남이 제
박준희 기자
2024-10-16 08:59:43
“친환경 바나나 재배 5년… 맛·향 뛰어나 아이들 급식에 써요”
“농약 쳐서 수입되는 바나나를 본 아들이 국산 바나나를 재배해 보자고 권유해서 시작했지요.” 전남 해남군 북평면에서 바나나를 비롯한 열대과일을 재배하는 ‘땅끝농부’ 홍홍금(73·사진 오른쪽) 대표는 국내에서 ‘과감한 시도’라고 할 수 있는 열대과일 재배 계기에 대해 소박한 가정사를 이유로 들었다.
박준희 기자
2024-10-16 08:59:34
오른쪽엔 바다·왼쪽엔 산 끼고 걷는 맛… “덥지만 즐거워”
통영 =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 지난달 30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구슬땀을 연신 훔치며 둘레길을 걷는 20명이 있었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초등학생부터 길가에 핀 엉겅퀴를 반기는 50대까지, 남녀노소 일행은 나뭇가지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을 받으며 걸음을 옮겼다. 이들이 걷는 길
구혁 기자
2024-08-07 09:20:12
“주민들 만나 사람사는 이야기 들어야 ‘섬의 찐풍광’ 느껴”
통영 =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 “단순한 가이드가 아닌 ‘여행 동료’로 느껴져야 해요. 섬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곳 주민을 꼭 만나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통해 느끼는 섬의 풍광은 달라요.” 지난달 30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서 만난 이동열(53·사진) 섬 중심 여행�
구혁 기자
2024-08-07 09:19:51
오이김치 만들고 승마 배우고… 하루에 다 즐기는 ‘二色 체험’
연천=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연천군으로 가는 길은 서울 근교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한탄강과 임진강 물줄기를 따라 이어진 길을 이동하다 보면 누구나 소풍을 나서는 듯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연천에 도착해서도 즐길 거리가 많다. 현지에서 자란 신선한 �
신병남 기자
2024-07-10 08:59:54
“지역 특산품 연계상품 개발… 농가·레저시설 짝지어 운영”
연천=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코로나19 이후에 연천을 찾는 분이 많이 줄었어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이 다시 연천을 찾게 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 연천군 군남면 ‘코리아승마클럽’에서 만난 김진희(여·57·사진) 연천군 농촌관
신병남 기자
2024-07-10 08:59:26
서핑으로 ‘짜릿’, 산딸기로 ‘달콤’… 온가족 즐거운 ‘촌캉스’
강릉 =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 “잠시만, 파도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 바로 지금!” 지난달 22일 강원 강릉시 옥계 해변에선 비가 오는 와중에도 서핑을 한창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날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진 날이었으나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태풍만
구혁 기자
2024-07-03 08:56:30
“재밌어서 다시 오고싶은 농촌으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개발 몰두
강릉 = 구혁 기자 gugija@munhwa.com “마을이 자생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단 농촌이 불편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어요.” 지난달 22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에 있는 한울타리마을에서 만난 이갑수(48·사진) 농촌체험휴양마을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옥계 저수지가
구혁 기자
2024-07-03 08:56:24
노란 체리 따고, 빨간 고추장 담고, 초록 숲 걸어요… ‘색다른’ 농촌 체험
음성=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체리를 너무 많이 담으면 눌려 으깨질 수 있습니다. 적당히 담으셔야 집에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지난 14일 충북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위치한 ‘경아네 체리농원’에는 30∼40대 성인 남녀들이 체리나무 아래에서 체리를 따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은 올해 중 가
박정민 기자
2024-06-19 08:57:57
파르페 만들고 바이크 탄 뒤 바비큐 한입… 포도나무 아래서 ‘행복 충전’
세종=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여러분, 아이스크림-시리얼-휘핑크림 순서로 올려주세요. 그러고 나서 반으로 자른 딸기를 놓아주면 돼요. 세종 연서면 농장에서 오늘 아침 갓 따온 제철 딸기라 아주 싱싱하고 향긋합니다.” 지난 25일 오후 세종 연서면 쌍류송암길에 위치한 ‘포도나무정원’ 실
박수진 기자
2024-05-29 09:00:47
“목인동 ‘치유 정원’ 아람달 ‘막걸리 체험’ … 힐링 + 재미 최적 관광지”
세종=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세종시의 ‘농촌애(愛)올래-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인 ‘생기충전 행복도시락(樂)’은 주식회사 ‘세종농촌관광’이 이끌고 있다. 세종농촌관광은 농업인·소비자·관광 전문가가 모여 만든 ‘세종시 농촌관광협의회’를 법인화해 지난해 공식 출범한 회사로, 농촌융복합산
박수진 기자
2024-05-29 08:59:04
에코염색·치유밥상 ‘체험 홀릭’ … 청정 열목어마을서 ‘찌든 심신’ 씻어요
홍천=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열목어가 사는 청정마을’로 이름난 강원 홍천군의 열목어마을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려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목인 오대산 자락의 해발 700m ‘구룡령로’에 자리한 열목어마을은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비롯해 수
전세원 기자
2024-05-22 09:07:17
체험·놀이·힐링 버무려진 ‘10色 농촌여행’ 떠나볼래?
5월,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이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때와 달리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 고물가로 인해 ‘움직이는 것’ 자체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농촌은 여행이 간절한 도시민들에겐 최적의 여행지로 각광받을 만하다. 코로나19 이후 소그룹 단위의 �
박정민 기자
2024-05-16 09:14:16
고구마빵 만들고 옥도장 새기고… 땅끝서 즐기는 ‘놀며 쉬며 하룻밤’
해남=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자, 먼저 반죽 한 덩이를 4등분 해주세요. 각 덩어리에 고구마 앙금을 올리고 송편처럼 동그랗게 빚어 여며주세요. 양 끝을 살짝 굴리며 길쭉하게 빼주면 고구마 모양 빵이 완성됩니다.” 지난 18일 전남 해남군 고산로 ‘더 라이스’ 매장 내 체험관. 장순이(여·54)
박수진 기자
2023-11-22 08: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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