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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7건
생성일 2019-09-02
흩날리는 긴 머리… 첫 눈에 반해
저(동균)와 아내는 회사에서 상사와 신입사원으로 처음 만났답니다. 지금도 아내를 처음 봤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라요. 회사 앞에 있는 큰 느티나무 아래 바람을 맞으며 긴 머리를 흩날리고 있는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답니다. 아내와 친해지고 나선 매일 일과를 마치고 함께 서울 곳곳으로 드라이브를 떠
문화일보
2024-11-21 08:57:39
둘다 야구광… 연애 물꼬 터
저(현지)와 남편은 교회에서 처음 만났어요. 처음엔 서로에게 큰 관심도 없고 친한 사이도 아니라서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도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제가 리더, 남편이 부리더를 맡게 되면서 조금씩 친해졌죠. 둘 다 야구를 좋아하다 보니 대화가 잘 됐고, 어느새 자연스럽게 자주 연락을 주고
문화일보
2024-11-20 08:59:32
전세사기 당했지만 함께 극복
“너, 선배랑 사귀는 거 아니야?” 직장 동기들 질문에 저(한님)는 그런 일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죠. 그런데 웬걸요? 정말 남편이 그날 제게 고백을 하는 거예요. 남편이 제게 관심이 있다는 걸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거죠. 남편은 제 직장 선배였어요. 남편은 처음 봤을 때부터 눈이 가는 훈남이었어요. 키가 183�
문화일보
2024-11-19 09:07:25
첫 만남 이별 뒤 9년만에 재회
저(은정)는 스무 살이 되던 해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처음 만났어요. 술 마시며 노는 걸 좋아하던 남편은 저와 결이 많이 달랐지만, 그런데도 알 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 남편에게 빠져들었어요. 당시 제가 재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연애를 반대하셨지만, 부모님의 눈을 피해 남편을 몰래 만나곤 했답니다
문화일보
2024-11-18 08:57:58
“꼭 사귈래” 5개월만에 결혼
소방관이 된 저(용덕)는 우연히 소방본부 홍보 유튜브 채널 진행을 맡은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곧장 아내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댓글을 달았는데, 아내가 대답해 주면서 대화가 이어졌죠.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다!’ 싶어 마구마구 돌진했습니다. 직접 만나지도 않은 사이인데, 아내에게 “전 당신과
문화일보
2024-11-15 09:03:43
말보다 행동으로… 남편에 반해
배우를 꿈꿨던 저(아람)는 생계 때문에 잠시 꿈을 접고 연기와는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었어요. 꿈을 포기하지 못했던 저는 2019년 6월 뮤지컬 소모임에 들어갔죠. 남편 또한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뮤지컬 소모임에 가입한 사람이었답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편에게 호감이 갔어요. 하지만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문화일보
2024-11-14 09:01:22
“나중에 결혼 못하면 둘이 하자”
“나중에 둘 다 결혼 못 하면 둘이 결혼하자!” 장난스레 건넸던 말이 현실이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저(송이)는 대학생이던 10년 전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선정돼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교에 두 달간 연수를 떠난 적이 있습니다. 남편은 그때 함께 미국에 갔던 복학생 오빠였어요. 같은 수준의 반에 배정돼 자연�
문화일보
2024-11-13 09:13:31
연애때 ‘버킷리스트 100’ 실천
저(희지)는 남편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얼굴을 맞대고 호감을 키워간 건 아니에요. 저는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고, 남편은 헬기 조종 면허증을 따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실습 중이었거든요. 저희는 4개월여 동안 ‘16시간의 시차’를 극복하며 서로를 알아갔어요. 서로 알아갈
문화일보
2024-11-11 08:53:27
소개팅 전 남편 사진 보고 반해
2022년 8월 저(정원)는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습니다. 30대에 막 접어들어 조급한 마음이 들던 때였어요. 더 늦으면 결혼하기 어려울 거라는 걱정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해에만 100번이 넘는 소개팅을 했답니다. 토요일, 일요일 점심과 저녁을 꽉꽉 소개팅으로 채웠죠. 다양한 직군의 사람을 만났지만, 마음에 맞는
문화일보
2024-11-08 08:59:12
하루 한번 고백에 마음 열어
저(학연)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 바로 반해버렸습니다. 저는 2019년 한 회사에 들어갔는데, 아내는 그 회사 입사 동기였어요. 볼수록 음식도 잘 먹고 항상 화사하게 웃는 데다가 다른 사람까지 챙겨주는 사려 깊은 모습까지…. 정신없고 피곤한 회사에서 유일하게 힘이 되는 존재가 아내였죠. 매일 같이 “밥 먹�
문화일보
2024-11-07 08:55:49
함께 수영 배우며 사랑에 빠져
저(하서)와 남편의 인연은 동네 수영장에서 시작됐답니다. 2019년 9월 저는 서울살이를 청산하고 고향 대구로 돌아왔어요. 그동안 직장에 다니느라 쉬었던 운동을 재개하기 위해 집 근처 수영장에 등록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배워왔기 때문에 바로 상급반에 배정받았죠. 그때 함께 수영하던 언니와 친해졌는데,
문화일보
2024-11-06 09:02:06
기습 ‘이마 뽀뽀’ 뒤 본격 연애
저(다혜)와 남편은 직장 동료로 만났어요. 5년 연애했고, 지금은 결혼 4년 차를 맞은 부부입니다. 2014년 제가 식품회사에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회사에 들어왔어요. 남편이 툭툭 던지는 말이 재밌어 어렵지 않게 친해졌어요. 때때로 힘들기도 한 직장 생활에 미소 지을 여유를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회식�
문화일보
2024-11-05 09:11:57
초5때 만났던 첫 사랑에 고백
저(명하)와 남편은 2007년 5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만났어요. 이후 6학년까지 같은 반에 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죠. 너무 오래전 일이라 어떻게 친해졌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같이 자전거도 타고, 수업 시간에 도와주기도 하고, 친구들과 장난치던 일이 생각나요. 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남편을 좋�
문화일보
2024-11-04 09:13:27
식성·취미까지 너무 다른 우리
2022년 6월 소개팅으로 만난 저(지민)와 남편은 정말 비슷한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먹는 걸 즐겼지만, 남편은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소식좌’였어요. 심지어 소개팅할 때 만났던 식당에서는 간이 세다고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더라고요. 또,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와 달리 남편은 애주가였어요. 전 주�
문화일보
2024-10-31 08:53:50
키 190㎝ 멋진 슈트·코트 반해
저(연수)는 2년 전 친한 여동생이 사귀던 남자친구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받았어요. 간단한 프로필을 물었더니, 저처럼 수입차 업계에서 일하고 있더라고요.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 고심 끝에 거절했답니다. 그런데 한두 달이 흐르고, 제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못 먹고 아팠을
문화일보
2024-10-29 09:07:01
실연 극복위해 떠난 여행서 만남
저(나영)는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강원도 강릉으로 떠난 여행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어요. 새로운 남자친구를 꼭 만들어 돌아오겠단 포부가 현실이 된 셈이죠. 강릉에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저희 일행 앞을 한 남자가 가로막았어요. 처음엔 호객 행위인 줄 알고 경계했는데, 이야기를 듣다 �
문화일보
2024-10-28 09:11:51
남아공 사파리 투어중 프러포즈
제(은창)가 아내에게 사귀자고 고백한 건 이역만리 떨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이었습니다. 사파리 투어 중 어슴푸레 동이 트는 새벽녘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용기가 생겼던 것 같아요. 아내 역시 제 고백을 거절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다고 생각해 기꺼이 제 손을 잡아주었답니다. �
문화일보
2024-10-25 09:02:37
피자집 사장님이 오작교 놓아줘
“지성이가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아.” 저(유미)와 남편을 연결해 준 사람은 함께 일했던 피자집 사장님이셨어요. 사장님이 오작교를 놓아주지 않았다면 저희는 서로 호감을 확인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죠. 피자집에 신입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온 남편은 늘 성실하게 일만 하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홀에
문화일보
2024-10-24 09:00:27
대학병원 인턴 동기로 첫 만남
의사 부부인 저(동아)와 남편은 대학 병원 인턴 동기로 처음 만났습니다. 저희가 근무했던 대학병원에서는 인턴끼리 3인 1조로 팀을 꾸리는 ‘짝턴’이란 제도가 있었는데, 저와 남편이 짝턴 같은 조에 배정받았거든요. 처음엔 짝턴 3명이 함께 어울리다 어느 새부턴가 저와 남편 단둘이 만나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그
문화일보
2024-10-23 08:58:47
손 스쳤는데 짜릿한 정전기
저(민서)와 남편을 이어준 건 ‘정전기’였어요. 저는 20년 지기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동네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여행 때 사온 선물을 건넬 겸 나간 자리에서 남편을 처음 봤죠. 남편 첫인상은 ‘참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차분하고 얌전했습니다. 다음날, 숙취 걱정을
문화일보
2024-10-22 09: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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